전 세계 기업 중 최초로 3조 달러(약 3600조 원)를 돌파하면서 새 이정표를 쓴 애플의 팀 쿡 CEO가 지난해 무려 9870만 달러(약 1187억 원)의 보수를 받았다.
7일(이하 한국시간) 복수의 외신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된 자료를 인용해 팀 쿡 CEO가 2021년 9870만 달러에 달하는 보수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이는 팀 쿡 CEO가 지난 2020년 챙긴 보수의 7배에 달한다.
팀 쿡 CEO가 지난 2021년 받은 보수의 대부분은 양도제한부 주식(RSU) 8230만 달러(약 990억 원)다. 여기에 기본급 300만 달러(약 36억 원), 비유동성 보상금 1200만 달러(약 144억 원), 기타 보상금 140만 달러(약 16억 원)을 받았다.
![[사진] 애플 팀 쿡 CEO.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2/01/07/202201071708774221_61d7f525ab463.jpg)
팀 쿡 CEO의 보수는 애플의 중간급 직원의 보수인 68만 254달러(약 8억 1900만 원)의 1446배에 달한다. 애플은 팀 쿡 CEO에 더해 루카 마에스트리 최고재무책임자(CFO), 제프 윌리엄스 최고운영책임자(COO), 케이트 애덤스 총괄 고문 등 최고 경영진의 보수도 공개했다. 이들은 거의 2700만 달러(약 325억 원)의 보수를 챙겼다.
한편 애플은 지난 4일 2022년 거래 첫 날 시총 3조 달러를 돌파하면서 전 세계 가장 가치있는 기업으로 등극했다. 애플은 지난 2021년 견조한 아이폰 실적 및 코로나19 사태이후 늘어난 노트북, 아이패드 수요 증가에 힘입어 역사에 한 획을 그었다. /lisc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