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이래도 돼?" 황재균, 4개월 만난 ♥여친 최초고백→내년 결혼 암시 ('살림남2') [어저께TV]
OSEN 최지연 기자
발행 2022.01.09 06: 58

황재균의 열애사실이 전해졌다.
8일 방송된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2′)에서는 홍성흔, 김정임 부부의 집들이가 그려진 가운데 손님으로 등장한 황재균이 열애중임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홍성흔과 김정임 부부는 손님맞이를 준비하며 수산시장에 들러 방어를 사왔다. 집에 돌아온 홍성흔은 자신이 다 하겠다며 큰소리쳤지만 생낙지를 뜨거운 물에 씻어 숨을 죽이고, 쯔유 대신 '쯔양'을 찾는 등 김정임이 결국 자리에서 일어서게 만들었다. 김정임은 "내가 쉴 수가 없다"며 "이렇게 내놓으면 결국 내가 욕먹는다"고 한탄한 뒤 홍성흔의 요리를 수습했다.  

곧 찾아온 이들은 양의지와 황재균. 홍성흔은 이들을 반기며 각자 보유한 골든글러브의 개수를 물었고, 이는 황재균의 한국 시리즈 우승소감으로 이어졌다. 김정임이 황재균이 뒤돌아 우는 모습을 보였다고 전하자 양의지가 웃었고, 이를 본 황재균은 "너는 울다 기절했잖아"라고 그의 퍼포먼스를 언급했다. 양의지는 "나는 전 소속팀과 경쟁해야했어서 너무 예민하고 힘들었다"며 해명했다.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 2' 방송화면
이어 양의지는 부부관계 철학을 밝혔다. 애와 돈 때문에 아내와 싸울 때가 있다는 그는 끝까지 싸우면 결국 같이 못 산다며 대화를 통해 잘 마무리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홍성흔은 "살림 하냐?"고 물었고, "잘 돕지 못한다"는 말에 격한 포옹을 나눴지만 양의지는 "저는 현역 운동선수라 돕기 어려운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자연스럽게 홀로 미혼인 황재균에게 이상형 질문이 쏟아졌다. 연예인 중 이상형을 골라보라는 말에 황재균은 "지금 여자친구가 제일 좋다"고 시원하게 열애사실을 밝혔다. 홍성흔은 “사랑에 계산적이지 않고 멋있다. 요즘 애들은 이렇게 솔직하더라”고 감탄했다.
한편 방송에는 정성윤, 김미려 부부가 새해를 맞아 만두를 함께 빚고 신년운세를 점치는 모습도 담겼다. 이들이 만든 만두에는 여수의 갓김치가 들어가 '갓만두'라 불렸다. 자연스럽게 만두를 빚는 장모와 김미려에 반해 만두를 처음 빚어본다는 처형과 정성윤의 모습이 웃음을 자아냈다. 정성윤은 "만두를 예쁘게 빚으셔서 (미려 같은) 예쁜 딸을 낳으셨구나"라고 장모에게 친근하게 말을 걸었고, 김미려는 "언니도 있는데 예쁜 딸들이라고 해야 맞지 않겠냐"고 지적했다.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 2' 방송화면
이후 이들은 집에서 셀프 가족사진을 촬영했다. 카메라를 앞에 세워두고, 직접 셔터를 누르며 포즈를 취하는 것. 정성윤은 딸에게 애정표현을 하다 구박을 받았고 그 모습은 사진에 그대로 담겼다. 정성윤, 김미려 부부는 처형과 함께 신년운세 풀이도 보러갔다. 사주를 보러 가기 전 "나쁜 말이 나올까 겁난다"고 밝힌 정성윤은 조금 뒤 김미려에게 멱살을 잡혔다. 사주에서 보인 자식운이 김미려의 자식운보다 많았던 것. 더욱이 정성윤은 "뭐든 많다는 거죠?"라고 해맑게 질문해 웃음을 자아냈다.
뒤이어 김봉곤, 전혜란 부부의 남원데이트 소식도 전해졌다. 이들은 10년만에 나들이를 나온 것이라고. 딸 다현은 "어떻게 10년만에 데이트를 할 수 있어요?"라고 물었고, 전혜란은 다현을 안으며 "너는 이렇게 살지 마라"라고 말했다.
그러나 남원데이트는 애초 목적이었던 여행이 아니라 김봉곤이 꽂힌 족발사업 연구차 들른 곳. 이는 김봉곤만 알고 있는 계획이었다. 여행을 간다고 해서 예쁜 옷을 입었던 전혜란과 다현은 돼지농장에 간다는 소식을 들은 후 절망했다. 김봉곤은 이들의 속도 모른 채 '돼지'와 어감을 비슷한 '되지'를 넣어 "말이 되지"라며 언어유희를 선보였다.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 2' 방송화면
돼지농장에 도착한 김봉곤은 잔뜩 신이 나 했지만 이를 본 다현과 전혜란은 떨떠름해하며 그의 기분을 맞췄다. 금방이라도 돼지를 데려가 키우고 싶다는 김봉곤에게 기함한 전혜란은 "내가 다 키워야하는 거 아니냐"고 말렸다. 전혜란은 나중에 이뤄진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박사님 앞에서 남편 무안 줄 수도 없고, 제가 표정을 구기면 신경 쓰이실 테니까 웃긴 했는데 사업할 생각은 조금도 없다"고 확답했다. 
그녀는 더구나 아이들의 의사도 묻지 않은 채 가족사업만을 주장하는 김봉곤이 못마땅한 상태. 스튜디오에서 이들을 지켜보던 하희라 역시 "아무 기반도 없는데 가족들 모두 한 사업에 뛰어드는 건 위험한 것 같다"고 공감했고, 그의 감정이 점차 격앙되자 곁의 최수종이 진정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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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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