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팬에게 익숙한 선수들 한국행, ML 직장폐쇄 영향” 美매체, KBO리그 주목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2.01.10 09: 09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했던 선수들의 잇따른 한국행을 현지매체가 주목했다.
미국매체 MLB트레이드루머스는 10일(이하 한국시간) “직장폐쇄로 인해 메이저리그에서 마이너리그 계약을 제외한 다른 계약들이 진행되지 않으면서 KBO리그 팀들의 선수영입이 많은 관심을 끌었다”라고 전했다.
메이저리그는 구단주측과 선수노조가 새로운 노사단체협약(CBA)에 합의하는데 실패하면서 지난해 12월 2일 직장폐쇄에 들어갔다. 이 때문에 메이저리그 계약과 트레이드가 중단됐고 마이너리그 계약만 가능한 상태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직장폐쇄를 기다리던 선수들이 KBO리그로 눈을 돌리는 경우가 생겼다.

[사진] 야시엘 푸이그.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가장 야구팬들을 놀라게 만든 선수는 키움 히어로즈와 계약한 야시엘 푸이그다. 메이저리그 통산 7시즌 861경기 타율 2할7푼7리(3015타수 834안타) 132홈런 415타점 OPS .823을 기록한 강타자로 2019년 이후 메이저리그에서 뛰지 못했지만 여전히 인지도는 대단하다. 빅리그에서 통산 90승을 기록한 이반 노바도 SSG 랜더스와 계약했고 KIA 타이거즈는 워싱턴 내셔널스와 계약했던 션 놀린을 영입하는데 성공했다.
MLB트레이드루머스는 “KBO리그 구단들이 세 명의 외국인선수를 채우기 위해 노력하면서 북미 야구팬들에게도 익숙한 선수들이 많이 계약했다. KBO리그 신규 외국인선수는 연봉 100만 달러 상한선이 있고 1년 계약만 가능하다”라고 설명했다.
“두산 베어스가 아직 외국선수 1명과 공식적으로 계약을 마무리하지 못했지만 나머지 29개 자리는 모두 채워졌다”라고 전한 이 매체는 “KBO리그 외국인선수 명단은 부상, 북미 복귀(개인적인 사정, 또는 메이저리그 구단과의 계약), 판데믹 이슈, 스프링캠프 이후 구단의 교체 결정 등 다양한 이유로 조정될 수 있다”라며 KBO리그 외국인선수들을 조명했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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