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방살이" 김경록, '100억CEO'♥황혜영위해 정치 은퇴까지 했는데..왜? ('동상2') [어저께TV]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2.01.11 06: 52

‘동상이몽2’에서 황혜영이 출연해 남편 김경록과 러브스토리부터 유쾌한 결혼생활까지 털털하게 공개해 빅재미를 안겼다.
10일 SBS 예능 ‘동상이몽 시즌2’에서  성공한 쇼핑몰 CEO로 돌아온 황혜영이 출연했다. 
이날 28년 전인 1994년대 고(故) 김지훈과 반쪽 댄스로 뜨거운 사랑을 받았던 투투 멤버 황혜영이 스페셜 MC로 출연했다. 그는 그룹 활동을 마친 후 온라인 쇼핑몰 CEO로 변신해 연매출 100억 원 대를 기록해 화제를 모았다 이에 MC들도 황혜영에 대해 지금은 성공한 쇼핑몰 CEO로 소개했다.

황혜영은 2011년 민주통합당 전 부대변인 출신의 김경록과 결혼해 슬하에 쌍둥이 아들을 낳 았다. 결혼 16년차인 쌍둥이 워킹맘이다.
특히 노래방에서 노래부르다 서로 호감을 느꼈다고 해 웃음을 안겼다. 황혜영은 “지인들과 함께 모인 자리다들 노래방을 갔는데 지인이 썸타던 친구”라면서 “사실 커플을 밀어주던 모임인데 우리 둘이 제일 신나, 둘이 썸탔다”고 했다.
이어 그는 “너무 많이 불러 기억도 안나, 구두벗고 맨발로 열창했다, 그때 그 시절 좋아하는 노래로 감성이 통했을 것, 그 느낌이 중요하긴 하다”고 말했다.
또한 남편 김경록은 아이들 사랑이 지극한 걸로 유명했다. 심지어 산후 우울증도 함께 겪어 정치계 은퇴까지 생각하게 됐다는 것.황혜영은 “쌍둥이 출산후 회복이 더뎠다 신생아때 남편이 독박육아 케어해, 어느날 새벽에  아이들 트림시키는데 눈물이 나더라고 하더라”면서 고된 육아에 눈물과 한숨만 늘어갔다고 했다. 이어 “이게 산후우울증 같다고 하더라”고 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황혜영은 “정치계 은퇴 그때 쯤인가 독박육아하다 일 때문에 내가 독박육아에 대한 고충을 전해,가족을 지키기 위해  결단이 필요할 때라고 했다”면서 “제 입으로 그만 두라고 말 못하고 돌려 말했더니 두 달 후 남편이 은퇴를 하겠다고 했다”며 은퇴하게 된 비하인드를 전했다.
그런 사랑꾼 남편에게도 질풍노도 시기가 있었다고. 처음이자 마지막이었던 큰 반항 사건을 언급했다. 황혜영은“결혼 전 술자리를 주3회 약속, 어떤 자리어도 12시 전 일어날 거란 귀가 약속도 했다”며 이는 지금도 지키는 중이라고 했다.
황혜영은 “근데 어느날 자정 넘도록 집에 안 들어와 깜깜 무소식, 새벽 1시에 전화해서 안 들어오냐고 하니 늦을 수도 있다고 하더라, 주변에서 부추긴 것”이라며 회상했다. 그러면서 “심지어 집에 안 들어온다고 해서 네가 미쳤구나 싶더라, 현관 비밀번호 바꿨다”고 말해 폭소하게 했다.
이에 서장훈은 “황혜영씨 젊을 때 늦게까지 놀지 않았나”고 묻자 황혜영은 “저를 잘 아시냐”며 민망함에 웃음이 터졌다.
계속해서 사랑꾼 남편과 가족 여행하다 이혼할 뻔한 에피소드도 전했다. 황혜영은 “정치계 일하던 남편,바쁜 와중 해외여행 발권과 숙소까지 다 예약했는데 출발하기 전 전날에 본인은 빠지겠다고 하더라”면서 “화가 나면 내가 존대를 쓰는 편,혹시 이혼하자는 말을 돌려서 하시는 거냐고 물으니 아니라고 했고,바로 스케쥴 조정됐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에 모두 “첫 만남 너무 잘 맞아서 소울메이트라더니 음주가무만 맞았다”고 하자 김구라는 “부부일은 알 수가 없다”며 공감했다.
또한 황혜영은 방귀를 참는다는 최우성, 김윤지 부부의 모니터를 보더니 “우리 남편도 방귀대장어느 때는 아이들이 아빠 궁뎅이에 개구리가 산다고 할 정도”라며 “건물이 하늘로 날아간다고, 아빠가 우주로 날아간 적 있다고 했다”고 해 폭소하게 했다.
또한 심태윤, 조하나 부부의 코골이 고충을 듣더니 “나도 귀마개 너무 많이 해  피부 접촉염이 날 정도”라며심지어 코골이로 각방살이도 한 적 있다고 했다. 황혜영은 “자다가 쫓겨나면 아이들 방으로 가더라, 근데 아이들이 자다 시끄럽다고 하니까 거실에서 잔다, 어제도 거실에서 잤다”며 웃픈 (웃기지만 슬픈) 에피소드를 전했고 급기야 서장훈은 “간이 침대라도 거실에 놔줘라”고 솔루션을 전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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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동상이몽2’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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