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ayV 헨드리, 원걸 유빈에게 "다른 사람을 위해 말하는 사람" ('우식구') [어저께 TV]
OSEN 오세진 기자
발행 2022.01.11 06: 56

'우리 식구 됐어요' 웨이션브이 헨드리가 원더걸스 유빈의 다정한 매력에 감동받았다.
10일 오후 디스커버리 채널 코리아 '우리 식구 됐어요'('우식구')에서는 유빈과 웨이션브의 간의 친남매 케미가 그려졌다.
'우식구'는 각자 여름 휴가를 떠난 식구들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나온 사람은 총 세 팀. 서은광·손호영·현재(더보이즈)·김강훈은 '강촌 수련회'를 떠났고, 이대휘X강혜원은 집들이를 하며 부부 애칭을 정하는 등 자신들 만의 시간을 가졌다.

친남매처럼 케미를 자랑하는 웨이션브이의 샤오쥔, 헨드리, 양양과 원더걸스 유빈은 함께 농촌 체험을 하러 떠났다. 그들은 유빈을 주변을 맴돌며 벌레 흉내를 내는 등 어린 아이가 따로 없었으나 곧 유빈과 함께 고추 수확하기에 참전, 부지런히 고추 따기를 거행하기도 했다.
물론 이 과정에서는 다소 투닥이는 소리도 났다. 유빈은 고추 따기를 두고 시합처럼 내기를 한 것.  유빈은 "편을 나눠서 누가 더 많이 따나 하자"라고 말했다. 이에 웨이브이는 셋이서 뭉쳐서 "이렇게?"라고 말해 유빈을 당황하게 했다. 결국 손바닥 뒤집기로 편을 나누게 됐다.
고추 따기 내기를 하면서 샤오쥔은 유빈의 수확한 고추를 서리해 유빈과 투닥거려 웃음을 유발했다. 헨드리는 "고추를 따는데 엉덩이가 간지럽다"라면서 "상남자니까 이 정도는 참겠다"라면서 불현듯 드라마와 같은 대사를 내뱉어 엉뚱한 면모를 선보였다. 고추를 적게 딴 팀은 고추를 먹어야 하는 벌칙이었다 유빈&양양 팀은 총 9.8kg을 땄다. 그러나 샤오쥔&헨드리 팀도 9.8kg이었다. 그러나 샤오쥔과 헨드리 모두 고추 포대 안에 각각 수박과 돌을 넣어 무게를 조작했던 것.
샤오쥔은 "헨드리는 고추 따기를 포기했다"라고 말했고 헨드리는 "샤오쥔도 한다고 하니까"라면서 사기 행각의 전말을 밝혔다. 그러나 수박과 돌을 제외하고도 유빈&양양이 고추 먹기에 걸렸다. 너무나 매운 맛에 샤오쥔과 헨드리도 함께 한 입씩 먹더니 그대로 주저앉았다. 헨드리는 "그 순간, 조상님 봤어요"라고 말해 유빈을 포복절도 하게 만들었다.
유빈과 웨이브이는 저녁 준비를 위해 바비큐 장작에 불을 지피기 시작했다. 헨드리가 너무나 열심히 하며 "나 너무 열심히 살고 있다. 얼른 먹고 싶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샤오쥔은 삼겹살을 굽는데 소금을 폭탄으로 투하해 여기저기 타게 만들었다. 유빈은 주눅 든 샤오쥔에게 "괜찮아. 가만히 있어"라며 달랬으나 샤오쥔은 "전 다 하지 말래요"라면서 자신의 민폐력에 의기소침한 모습을 보였다.
삼겹살 시식은 대실패였다. 샤오쥔이 뿌린 소금 폭탄이 과한 짠 맛을 돋우었던 것이다. 그러나 그 누구도 샤오쥔의 음식에 과한 타박을 두지 않았다. 다만 유빈은 걱정스러운 얼굴이 되었는데 샤오쥔이 삼겹살에 간장은 물론 통깨까지 인심 좋게 뿌렸기 때문이었다. 유빈은 "한국 스타일은 삼겹살에 소스를 안 붓는다"라고 말했다. 샤오쥔은 꿋꿋이 요리를 만들며 "샤오쥔 스타일!"이라고 외쳤다. 
이런 유빈이 안타까웠을까, 양양은 말갛고 슬픈 눈빛으로 유빈을 바라보며 "저렇게 요리할 때 나는 2kg이 빠졌다"라고 말을 해 유빈의 마음을 단념하게 했다. 그러나 샤오쥔의 요리는 생각보다 괜찮았던 것 같다. 유빈은 한 젓가락 입에 물자마자 "밥을 먹기 위해 만든 요리"라고 정정해주었다. 
이날 방송에서 유빈과 투닥이기로는 샤오쥔만큼이나 투닥였던 헨드리, 헨드리는 그런 유빈에게 한마디를 했다. "누나, (누나는) 다른 사람 기분을 위해 말을 잘해요"라는 말. 그렇다. 유빈은 원더걸스의 맏언니였던 그런 사람이었다. '우리 식구 됐어요'의 이날 방송에서 성별, 국경을 넘어선 가족 같은 케미를 선보인 유빈과 웨이션브이의 우애가 참으로 찬란했다.
한편 '우리 식구 됐어요'는 총 8부작으로 1세대부터 4세대 K팝 스타들이 가상의 가족이 되어 우애를 쌓아가는 예능 프로그램이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디스커버리채널 코리어 '우리 식구 됐어요'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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