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세 생일 앞두고 사망한 배우, 백신 탓? 사인 밝혀졌다[Oh!llywood]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22.01.11 07: 27

 미국의 유명 원로 희극배우인 베티 화이트가 100세 생일을 3주 가량 앞두고 자택에서 사망한 가운데 사인이 밝혀졌다.
TMZ가 입수한 LA 카운티 공중보건국(Department of Public Health) 문서에 따르면 이 전설적인 여배우의 사인은 '뇌혈관 사고'이다. 베티 화이트는 99세의 나이로 사망하기 6일 전 뇌졸중으로 쓰러졌다고 사망 진단서에 쓰여져 있다. 
뇌혈관 사고는 뇌 일부로의 혈류가 끊겨 조직 손상이 발생하는 뇌졸중을 뜻하는 의학 용어다. 화이트가 뇌졸중과 12월 31일 사망 사이에 정서적, 행동적 변화를 겪었는지는 불분명하다. 

앞서 그는 '자연사'로 알려진 바. 화이트의 절친이었던 에이전트 제프 위트하스는 피플과의 인터뷰에서 "베티는 집에서 잠든 사이 평화롭게 사망했다"고 밝혔다.
위트하스는 또한 화이트의 사망이 그녀가 사망 며칠 전 COVID-19 예방주사를 맞은 것과는 관련이 없다고 부인했다.
그는 "사람들은 그녀의 죽음이 3일 전에 예방 주사를 맞은 것과 관련이 있다고 말하고 있지만, 그것은 사실이 아니"라면서  "그녀의 죽음은 정치화 되어서는 안 된다. 그것은 그녀가 살았던 삶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화이트는 사망 직전에 작고한 남편 앨런 러든의 이름을 부른 거승로 알려졌다.
위트하스는 "베티가 100살이 다 돼 갔지만, 난 그녀가 영원히 살 것이라고 생각했다"라며 "그녀가 몹시 그리울 것이다. 그러나 베티는 항상 가장 사랑하는 남편인 앨런과 함께 있고 싶었기 때문에 죽음을 두려워한 적이 없는 것 같다. 그녀는 자신이 그와 다시 함께할 것이라고 믿었다"라고 전해 먹먹함을 안셨다.
화이트는 생전 인터뷰에서 "젊어지려 하지 말라. 그냥 마음을 열고 계속 관심을 가져라"고 말하기도 했다.
1922년 1월 17일 미국 일리노이주에서 태어난 화이트는 지난 1939년 라디오, TV로 데뷔한 뒤 80여년간 현역 배우로 활동해 왔다. 
대표작이로는 1970년대 시트콤 '더 메리 타일러 무어 쇼'와 노년 여성 4명의 이야기를 다룬 1980년대 '더 골든 걸즈'가 있다. 2019년에는 '토이스토리 4'의 성우도 맡았다.
그는 가장 오랜 기간 텔레비전에 출연한 여성 연예인으로 기네스북에 등재됐으며 2010년 AP의 '올해의 엔터테이너'로 선정됐다. 또 생전 5차례 프라임타임 에미상을 받았고, 88세 때는 인기 예능프로그램 'SNL'에 최고령 호스트로 출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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