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아빠' 밥 사겟, 사망 전 코로나19 증세 앓았다 [Oh!llywood]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22.01.11 15: 43

미국 시트콤 '풀하우스'로 유명한 코미디언 겸 배우 밥 사겟이 65세를 일기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가운데 최근 그가 코로나19(COVID-19)에 걸렸었다고 페이지식스가 10일(현지시간) 팝캐스트 내용을 빌어 보도했다.
밥 사겟은 사망하기 며칠 전인 지난 5일(현지시간) 팟캐스트 '톰과 댄의 직장 타임'에 출연해 전 세계에서 무섭게 확산하고 있는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몸이 좋지 않고, 기분이 좋지 않다"라면서 "이게 델타 바이러스인지 아니면 콤보인지 모르겠다"라고 말했다. 그가 언제 코로나19에 걸렸는지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지만 오미크론, 델타 바이러스 변형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자신 역시 앓았다고 밝힌 것.

밥 사겟은은 또한 팬데믹 기간 동안 청중을 위해 스탠드업을 공연한 경험에 대해서도 말했다.
그는 "관객이 반쯤 차면 '아, 실망스럽구나'라고 말하는데 그러고나면 200명의 사람들이 갑자기 나타난다. 사람들이 '밥이 코로나로 죽을지도 모르는데 보러가자'라고 결정했기 때문"이라고 눙담했다.
밥 사겟은  9일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 리츠칼튼 호텔 객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사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타살 흔적, 마약 복용 흔적 등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사망 전날에도 플로리다 잭슨빌에서 공연을 하며 SNS에 셀카를 올렸던 바다. 그는 향후 투어 일정이 잡혀 있었던 상황이었다.
한편 1956년 필라델피아에서 태어난 밥 사겟은 1987년부터 1995년까지 ABC의 인기 시트콤 '풀 하우스'에서 대니 태너 역을 맡아 존 스타모스, 메리 케이트, 애슐리 올슨 등과 함께 출연했다. 이후 리부팅 시리즈인 '풀러 하우스'에서도 같은 배역으로 출연했다. '미국의 아빠'라고도 불렸다.
'아메리카 퍼니스트 홈 비디오', '내가 그녀를 만났을 때' 시리즈로도 사랑받았으며 '풀하우스'에서 보여준 사랑스러운 가족적 성격과는 다르게 수위 높은 스탠드업 공연으로도 명성을 었었다. 최근에는 '올씽 코미디' 팀과 함께 팟캐스트 '밥 사겟의 히어 포 유(Bob Saget's Here for You)'를 시작했다. 
한편 밥은 아내 켈리 리조와의 사이에 3명의 자녀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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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밥 사겟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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