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항준 "다 사기꾼들이야!"..'낙'과 '항준 도'가 난무하는 윷놀이 한판('김장장TV')
OSEN 김나연 기자
발행 2022.01.12 13: 13

'김장장TV' 멤버드리 새해를 맞아 윷놀이를 펼쳤다.
12일 유튜브 채널 '김장장TV이십세기들'에는 "김장장의 새해맞이 윷놀이 한 판!"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이날 게스트로 배우 송영규가 함께한 가운데, 김진수는 "영규 왔으니 2대2로 전통놀이를 해보면 어떨까 싶다. 2대 2 게임하면 윷놀이 아니겠냐"며 "김장장에서 하는 윷놀이는 좀 다른게 있다. '빽도'가 나오면 한칸 뒤로 가지 않나. 우리는 '항준 도'라는게 있다"고 운을 뗐다. 게임 중 '항준 도'가 나오면 판 위에 나가있던 말들이 모두 시작점으로 돌아오게 되는 것.

송영규와 장항준, 장현성과 김진수가 팀을 짜게 된 가운데 "약간 어사무사한 상황이 나왔을때 심판은 유영호 PD다. 유영호 판단에 무조건 따를 것", "완전히 나갔을때만 낙이다. 살짝만걸쳐도 낙은 아니다", "던질때 어깨 위까지는 던질 것" 등의 룰을 협의한 후 본격적인 게임에 나섰다.
첫번째 순서는 송영규. 하지만 시작부터 낙이 나와 좌절했다. 이후 장현성은 너무 낮게 던져 야유를 샀고, 심판을 맡은 유영호PD 역시 "너무 낮았다"고 인정하자 송영규는 재빠르게 "그럼 처음부터 다시 하자"고 제안해 웃음을 샀다. 그럼에도 송영규는 또 낙이 걸렸다. 장현성은 윷으로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지만 또 낙의 앞에 가로막혔고, 장항준은 "어깨보다 높으면 되지 않냐"며 옆으로 누운 채 윷을 던졌지만 또 낙이었다.
이에 장항준은 "결국 낙과의 싸움이다"라며 황당함을 드러냈다. 이후로도 계속해서 낙이 등장하자 장항준은 "이게 무슨 윷놀이냐 낙놀이지"라고 항의했고, 결국 윷 두개부터 낙으로 인정한다는 룰이 추가됐다.
낙의 마수에서 벗어났지만 장현성-김진수는 '항준 도'의 계략에 빠져 난항을 겪었다. 애써 내보낸 말들이 얼마 가지 않아 '항준 도'가 나오면서 다시 출발점으로 돌아가게 되자 김진수는 "항준 도가 나오면 기운이 쭉 빠진다"며 허탈한 심경을 토로했다.
그런가 하면 윷을 던지는 방법으로 지적을 받았던 장현성은 걸이 나왔음에도 재빠르게 윷을 치우며 "윷"이라고 외쳐 웃음을 자아냈다. 장항준은 "여기가 교도소냐. 다 사기꾼들이냐"라고 말했고, 이후로도 또다시 거짓말을 하다 걸린 장현성에 김진수는 "넌 내가 봐도 너무 심하다. 양아치다"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이미 장항준-송영규 팀이 말 두개를 골인시킨 상황에서 장현성-김진수 팀은 말 하나 조차 제대로 내보내지 못해 눈길을 끌었다. 장항준은 "지금까지 뭐한거냐"며 약올렸고, 김진수는 "우리는 여기를 벗어난 적이 없다"고 출발점 근처에서 머무르는 상황을 한탄했다. 그 와중에 장현성에 이어 사기를 치려다 걸린 김진수에 PD는 "빨리 잡지 마라. 다 사기꾼이다 진짜"라고 항의했다.
장현성은 "어떻게든지 잡아보겠다"고 자신만만하게 윷을 던졌지만 낙이었다. 장항준-송영규 팀은 어느덧 세 번째 말을 내보내고 있었고, 절체절명의 순간 '항준 도'가 나온 줄 알았지만 다행히 '개'였다. 이로써 세 번째 말까지 골 지점을 통과시킨 장항준은 "우리는 하나만 들어오면 된다"고 의욕을 불태웠다.
이런 상황에서도 장현성-김진수 팀은 '항준 도'의 마수에서 벗어날 수 없었다. 장항준-송영규 팀의 마지막 말을 잡기 위해 힘차게 나섰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또 '항준 도'가 나와 장항준과 송영규를 환호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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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유튜브 '김장장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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