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 애리조나와의 라스베이거스 시범경기 확정...변수는 직장폐쇄
OSEN 이사부 기자
발행 2022.01.15 08: 18

[OSEN=LA, 이사부 통신원] 미국 최대의 카지노 도시인 라스베이거스에서 메이저리그 시범경기가 열린다. 
콜로라도 로키스는 15일(이하 한국시간)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중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2경기를 오는 3월 19일과 20일 라스베이거스에서 치르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앞서 13일과 14일에는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의 시범경기도 열린다.
그러나 메이저리그 구단주 측과 선수 노조 사이에 새 노사단체협약이 타결되지 않아 직장 폐쇄가 계속될 경우 라스베이거스에 열릴 시범경기는 무산될 확률이 높다.

[사진] 라스베이거스 볼파크 전경. <라스베이거스 볼파크 홈페이지 캡처>

구단주 측과 선수 노조 측은 14일 화상 미팅을 통해 지난해 12월 2일 직장 폐쇄 이후 처음으로 본격적인 협상을 시작했지만, 당장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스프링 캠프 소집에 맞춰 새 노사단체협약이 타결되기는 힘들 전망이어서 3월 한 달 동안 열리게 되는 시범경기 일정이 유동적인 상황이다.
경기는 오클랜드 산하 트리플 A팀인 라스베이거스 애비에이터스의 홈구장인 라스베이거스 볼파크에서 열린다. 라스 베이거스 볼파크는 카지노들이 밀집한 스트립에서 약 20분 거리에 떨어진 섬머린 지역에 있으며 수용인원은 1만 명이다.
라스베이거스는 도박으로 유명하지만, NFL 레이더스가 연고지를 라스베이거스로 옮겨 오는 2024년 슈퍼볼 개최지로 선정됐고, 오클랜드 애슬레틱스도 새 연고지 후보로 라스베이거스를 최우선으로 고려하고 있다. 이미 WNBA(여자프로농구) 에이시스가 홈으로 사용하고 있고, 최대 격투기 단체인 UFC의 본부도 라스베이거스에 자리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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