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미희 감독 “김희진, 외국인선수라고 생각하고 대비했다” [인천 톡톡]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2.01.15 15: 53

“우리도 김희진을 외국인선수라고 생각하고 준비를 하고 있다”
흥국생명 박미희 감독은 15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리는 ‘도드람 2021-2022 V-리그’ 4라운드 IBK기업은행과의 경기 전 인터뷰에서 IBK기업은행을 상대하는 마음가짐에 대해 이야기했다.
최근 4연승 이후 1승 2패를 기록중인 흥국생명은 연승은 끊겼지만 경기력은 많이 올라온 상황이다. 8연패에 빠진 IBK기업은행은 껄끄러운 상대지만 페이스는 흥국생명이 앞선다.

흥국생명 박미희 감독. /OSEN DB

박미희 감독은 “IBK기업은행은 적극적인 공격을 하고 있는 것 같다. 플레이도 빨라졌다. 잘 대비를 해야할 것 같다. 우리가 36경기를 하는데 부담스럽지 않은 경기는 하나도 없다. 좋은 페이스에서 경기를 하느냐 아니냐의 차이다. IBK기업은행이 연패를 하고 있어서 초반 집중력이 좋을 것으로 생각한다. 우리도 잘 버티면서 가면 페이스가 좋은 팀은 우리가 아닐까 싶다”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흥국생명은 공격에서 외국인선수 캣벨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 박미희 감독은 “우리는 에이스 외국인선수가 선두에 있어야 한다. 그리고 다 같이 잘해야 경기를 이길 수 있다. 한 두 선수 선수가 특별히 잘한다고 이기는 것이 아니다. 컨디션에 따라 교체를 해가며 경기를 풀어가겠다”라고 말했다.
IBK기업은행의 에이스 김희진에 대해 박미희 감독은 “김희진은 사실상 아포짓에서 외국인선수와 같은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우리도 김희진을 외국인선수라고 생각하고 준비를 하고 있다”라며 경계했다.
부상에서 돌아오는 리베로 김해란은 1만 디그를 앞두고 있다. 박미희 감독은 "1만 디그가 걸려있어 부담감이 걱정되지만 경기 조율에 있어서는 선수들이 더 안정감을 느끼지 않을까 생각한다. 돌아와서 다행이다"라며 김해란을 격려했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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