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세윤, 강호동 머리 이발 공약 실천 “대상 깜냥 안되는데..” (‘1박2일’)[어저께TV]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22.01.17 06: 56

개그맨 문세윤이 대상 공약으로 내건 강호동 스포츠 머리 이발을 감행했다.
지난 16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1박2일 시즌4’에서는 추위에도 굴하지 않는 다섯 멤버들의 여행기가 그려졌다.
앞서 문세윤은 KBS 연예대상 대상 수상 공약으로 강호동 스타일 스포츠머리를 한 달간 유지하는 것을 내걸었던 바. 이날 문세윤은 공약을 이행하기 위해 멤버들과 이른 새벽부터 이발소를 찾았다. 50년 경력의 베테랑 이발사는 문세윤이 자리에 앉자 마자 바로 바리깡으로 뒷머리를 밀기 시작했다.

긴장 속 이발사에게 머리를 맡긴 문세윤은 눈을 가린 채 멤버들에게 연신 괜찮냐고 물었다. 거침없이 잘려나가는 머리카락을 보고 멤버들은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많이 잘랐다. 호동이 형과 비슷하다”고 감탄했다. 이발병 출신인 딘딘은 “제가 해보겠다”며 휴대폰으로 문세윤의 머리를 밀며 바리깡 흉내를 냈고, 이발사 역시 “고속도로를 내놨네”라고 거들며 웃음을 자아냈다.
드디어 강호동의 트레이드 마크인 스포츠 머리가 완성됐고, 거울을 본 문세윤은 어색함에 말도 못하고 웃기만 했다. 이에 멤버들은 “생각보다 잘 어울린다. 인물이 훤해보인다”고 칭찬했다. 문세윤은 “생각보다 괜찮다. 좋다. 왠지 논산 가는 느낌이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2021 KBS 연예대상’에서 영예의 대상을 받은 문세윤은 “꿈만 같았던 한 달이다”라고 감회를 전하기도. 아들의 반응을 묻자 문세윤은 “아들이 좀 반전이 있더라”며 “아빠 상 받는거 보겠다고 아들이 끝까지 버티고 있었다. 상을 받고 소감에서 아들이 자고 있을 것 같다고 얘기를 했는데 집에서 아들이 그 멘트가 나오니까 ‘아니 왜 저런 얘기를 하냐’고 화를 냈다고 하더라. 나중에 아들에게 혼났던 기억이 있다”고 답해 폭소케 했다.
이어 딘딘은 최근에 문세윤이 출연 중인 tvN ‘놀라운 토요일’에 게스트로 나간 이야기를 하며 “상은 여기서 받았는데 ‘놀토’ 스피커를 바꿔준다고 하더라”며 폭로해 문세윤을 당황케 했다. 이에 멤버들은 ‘1박2일’에도 해달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문세윤은 “그냥 말한 것이다. 대상 깜냥이 아직 안되는데 운을 당겨 받은 것 같다”고 겸손하게 말했다. 제작진에 따르면 문세윤은 ‘1박2일’에 스테이크 차를 쐈다고.
이외에도 이날 문세윤은 새해 첫 입수에 당첨돼 차가운 계곡물에 거침없이 입수하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에너지를 선사했다. /mk3244@osen.co.kr
[사진] ‘1박2일’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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