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김태희 부부 부러웠던 유이, 서장훈에 대뜸 "결혼 생각 있으세요?" ('미우새') [어저께TV]
OSEN 최지연 기자
발행 2022.01.17 06: 59

'미우새' 유이가 서장훈을 당황케 하는 등 유쾌한 입담을 뽐냈다.
16일 방송된 SBS예능 '미운우리새끼(이하 미우새)'에는 스페셜MC로 유이가 출연해 매력을 선보였다. 
이날 참한 자태로 등장한 유이를 보자마자 모벤져스들은 "너무 날씬하고 예쁘다"고 감탄했다. 이를 들은 유이도 "참한 며느리상으로 입고 왔다"며 싹싹한 모습을 보였다. 이 사이 신동엽은 "여배우만 나오면 어머니들 눈빛이 다르다"고 언급, 서장훈은 "지난주 이선빈과는 살짝 온도차를 보인다"고 귀띔했다. 그러자 모벤져스들은 "(이선빈은) 짝이 있었다"며 태세전환해 폭소케 했다.

유이는 최근 SBS드라마 '고스트닥터'로 연기변신 중이라고. "고스트가 나오는 메디컬 드라마로 재밌고 유쾌하다"고 드라마 소개를 한 유이는 정지훈, 김범, 손나은, 이태성이 함께 출연한다고 밝혔다. 이어 "드라마에서는 태성과 많이 싸운다"고 말해 태성의 어머니를 솔깃하게 한 뒤 "극중과 달리 친화력이 좋은 편이다. 사람들에게 자꾸 말을 건다"고  전했다.
'미운 우리 새끼' 방송화면
친화력이 얼마나 좋은지 배우 이요원의 가족여행에 따라간 적도 있다고. 이요원과는 함께 촬영을 하며 알게 됐는데 고등학생이 된 이요원의 딸과 쿵짝이 잘 맞아 "이모도 여행 껴주면 안돼?"라 부탁해 함께 했다고 비화를 밝혔다.
뿐만 아니라 유이는 현장에서도 선배들에게 다가가 "안녕하세요, 오늘 촬영 괜찮으셨어요? 식사하셨어요?"라 물으며 의자를 챙기는 등 살뜰하다는데. 이를 들은 모벤져스와 신동엽은 고개를 끄덕이며 성격이 좋다고 감탄했다.   
말을 먼저 걸지 않아도 되는 선배는 비(본명 정지훈)이 유일했다며 유이는 웃음지었다. 비는 끊임없이 이야기를 해주는 선배라고 언급한 그는 이어 "최근 촬영장에 커피차가 하나 왔다. 정지훈 선배 이름으로 왔는데 심플해서 팬이나 지인이 보낸 줄 알았다. 그런데 김태희 선배가 보낸 것이더라"며 "나라면 얼굴을 크게 넣어서 홍보했을 것"이라 솔직한 마음을 밝힌 그는 "그래도 부럽더라, 나는 갖지 못한 행복 아니냐"고 말했다.
'미운 우리 새끼' 방송화면
이를 들은 서장훈은 "결혼할 나이가 됐는데 부모님이 얘기 안 하시냐"고 물었다. 유이는 "이제 시작하시는 것 같다"고 대답했고, 이에 토니의 어머니는 "등잔 밑이 어둡다"며 서장훈을 추천하며 중매를 자처, 서장훈이 대신 사과하게 만들었다. 그러나 이를 모두 지켜보던 유이는 "선배님 정말 결혼 생각 있으세요"라 물어 서장훈을 당황케 했다. 서장훈은 "나를 제발 내버려두라"고 손사래쳤다.
유이는 이날 평소 매운 걸 좋아하고, 어마어마한 애주가라는 소문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주말드라마를 하며 선배들에게 술을 배웠다. 흐트러지면 안 되겠다는 생각을 했는데 선배들은 내가 술을 잘 마시는 줄 알더라. 특히 백일섭 선배에게 술을 배웠는데 술이 좋다"며 배시시 웃었다.
이어 기억도 안 나는 아주 어릴 때부터도 "김치를 먹었다더라"며 매운 걸 좋아하는 취향이 한결됐음을 전했다. 유이는 어릴 적부터 콧잔등에 땀이 맺히면서도 김치를 먹었다고. 하지만 서장훈은 "나이가 더 들면 속이 괴로울 것"이라 조언, 유이는 "한의원에 갔더니 매운 걸 끊으라더라. 그래서 한의원을 끊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미운 우리 새끼' 방송화면
유이는 3살 터울인 언니에 대해서도 언급했는데 학창시절 언니가 자신보다 인기가 더 많았음을 밝히며 언니를 이기는 게 목표였다고 전했다. 유이의 언니는 학교에서 전교부회장을 할 정도로 인기도 많고, 공부도 잘하고, 운동도 잘 했다고. 완벽하고 인기많은 언니의 동생으로 학교에 입학했을 때 유이에게 관심 갖고 찾아온 선배들은 많았으나 싸늘한 반응이었다고 전한 그는 언니의 사진을 공개했다. 방송에 소개된 유이의 친언니 사진은 유이와 똑닮은 모습으로 관심을 모았다.
또 유이는 김희철이 반려견 '기복'이와 가족사진을 찍는 모습을 보고 깊이 공감했다. 자신도 반려견 두 마리와 함께 사는데 이들의 엄마라는 이야기가 쉽게 나오고, 내 새끼라고 부르는 게 익숙하다고. 뿐만 아니라 모든 반려견주들이 한다는 "우리 애는 천재다"라는 주장에 합세해 웃음을 전했다. 
한편 방송에는 방탈출 카페를 함께 경험하는 곽시양, 김준호, 강재준, 김복준의 모습오 담겼다. 이들 중 김복준은 전직 베테랑 형사였던 시절의 감을 되살려 단서를 쉽게 찾아낼 거라 기대했지만 되려 활약은 곽시양이 했다. 김복준은 "현장과 다르다"며 무안해했고, 서장훈은 “저한테 오락실에서 농구공 던지기 게임 시키고서는 못한다고 놀리는 것과 비슷하다”고 공감했다.
'미운 우리 새끼' 방송화면
방탈출을 마치고 나온 후 이들은 함께 국밥을 먹었다. 여기서 김복준은 초임형사 시절 겪었던 가장 무서웠던 일화를 전했다. 사체가 있다는 현장에 고참형사와 함께 갔는데 고참형사는 전화하러 자리를 비우고, 방은 일순간에 정전되어 버려 모골이 송연했다고. 하지만 제복을 입은 사람은 현장에서 도망가면 안된다고 생각했다는 그. 함께있던 이들은 그의 책임감에 감탄했다.
다음 에피소드에서 김종민과 김준호는 칼국수와 수제비를 합친 칼제비를 먹기 위해 인천으로 향했다. 유이는 자신의 고향을 보며 반가워했다. 이들은 신나게 면치기를 하던 도중 시상식 영상을 돌려봤고, 김준호는 "이상민이 나를 언급하지 않았다. 나는 미우새의 반장 아니냐"고 서운함을 토로, 이를 들은 김종민은 "서운하고, 힘든데 왜 하느냐. 관두라"고 일축해 웃음을 안겼다.
마지막으로 이상민과 탁재훈은 인적이 드문 산길을 올라 한 동굴 집에 도착했다. 동굴이 정화작용을 한다는 이상민에 탁재훈은 "그놈의 정화"라 중얼거리며 질림을 표했다. 이상민은 아랑곳 않고 생식을 하거나 산에서 내려오는 물로 머리를 감는 등 탁재훈 기운 씻기기에 진심이었다. 무엇보다 이들은 파를 구워먹으며 '백만장자 게임'이라는 걸 했는데 이는 게임을 함께하는 이가 모두 백만장자라고 가정하고 상황극을 이어가는 게임이었다. 
이상민의 비위를 맞추던 탁재훈은 이내 "밖에 나가면 우리 이런 거 했다는 건 비밀이다"고 말해 모벤져스에게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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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미운우리새끼'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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