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과후설렘' 전소연·아이키·옥주현, 어르고 달래고 혼내고···'진짜 선생님' [어저께TV]
OSEN 오세진 기자
발행 2022.01.17 06: 56

'방과 후 설렘' 전소연·아이키·옥주현의 후배 가수를 향한 사랑이 진하게 드러났다.
16일 방송된 MBC 글로벌 서바이벌 오디션 '방과 후 설렘'에서는 멘토 역할의 전소연·아이키·옥주현이 최종 직전 배틀을 두고 치열한 경쟁을 하는 연습생들에게 쓴소리, 독려, 위로, 응원 등 다양하게 마음을 아끼는 것을 보여주었다.
우선 전소연은 랩 포지션 결정전에서 3&4학년에게 쓴소리를 마다하지 않았다. 3&4학년 무리는 이유민, 김현희, 오지은, 김윤서 연습생으로 이들 모두 YG엔터테인먼트 연습생 경력을 갖고 있어 모두 기대에 찬 눈빛으로 바라보았다. 이들 연습생이 고른 무대는 도자캣의 무대. 중간평가 때 연습생들은 물론 심사위원 석에 앉은 선생님들까지 그들의 실력에 한껏 흥이 올랐다.

그러나 전소연은 중간 경연이 끝나자마자 "랩을 직접 써야 했다"라면서 "이건 친구들이 잘한 게 아니라 도자캣이 잘한 거다. 랩을 꼭 직접 써라"라고 말을 했다. 이후 전소연은 개인 인터뷰에 "제가 여기 있다"라며 자신이 있는 한 그들을 이끌어주는 것에 자신있는 모습을 보였다. 전소연은 이후 무대 리허설에서도 포즈나 표정 하나하나까지 꼼꼼하게 다잡아주었다.
아이키는 엄격하지는 않아도 장난스럽고 친근하게 다가갈 줄 알았다. 랩 포지션 결정전에서 1&2학년에 가장 어린 성민채가 까다로운 구성을 맡게 되었다. 바로 무대 위에 준비된 전기차를 타고 가면서 랩을 해야 했던 것. 이 부분은 성민채가 리허설 때도 자동차가 멈추지 않아 아이키는 물론 객석에 있던 심사위원 모두 성민채를 보호하기 위해 무대로 달려나왔다. 위험하지는 않으나 매끄러운 무대는 보이기 어려운 상황. 성민채는 원래 하던 대로 무대를 하겠다고 선언했다.
그러나 성민채가 탄 작은 전기차는 결국 오작동이 나고 말았다. 성민채는 당황하지 않았으나 타이밍에 맞춰 춤을 추지 못하는 등 실수가 있었다. 결국 성민채는 심사를 기다리며 울어버렸다. 이에 아이키는 "민채가 면허가 오늘 없어서 그런 거다", "민채야 괜찮아, 나는 장롱면허야" 등 성민채를 달래고자 안간힘을 썼다. 아이키는 이후에도 성민채에게 정말 잘했다며 칭찬을 했다. 성민채가 울면서 웃으니 아이키는 "너 근데 울든지 웃든지 하나만 할래?"라며 성민채를 결국 웃게 만들었다.
포지션 배틀 이후 학년 별 경쟁이 남았다. 옥주현은 3학년 담당이었다. 다른 학년보다 인원 수가 훨씬 적은 팀인 만큼 데뷔조에 들 확률도 높았다. 그러나 옥주현은 중간 평가 무대를 보고 "이러면 다 탈락"이라며 좌절했다. 왜냐하면 연습생 절반이 넘게 원래 자신들이 해온 색깔이 아닌 새로운 것에 도전했기 때문. 옥주현은 특히 걸그러쉬 컨셉의 이태림이 깜찍한 느낌의 '트와이스' 곡을 고른 것에 정말 괜찮냐고 거듭 물었다. 이태림은 결코 포기하지 않았다.
옥주현은 이태림에게 현실적인 조언을 날렸다. 옥주현은 "내가 왜 사람들에게 먹혔나, 이것도 중요하다"라며 "데뷔조 자리를 놓고 경쟁을 하는 것이니만큼 똑똑하게 판단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옥주현은 특히 이태림에게는 "인기 투표 순위가 상당히 낮다"라면서 현실을 한 번 더 생각하라고 말하기도 했다. 결국 옥주현은 이태림이 포기하지 않는 것을 확인하고 이지우와 오지은의 포지션을 바꾸며 "태림이가 잘할 수 있으리라 믿는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태림이 최하위로 결정됐을 때 옥주현은 그 누구보다 슬퍼하며 이태림을 꼭 안아줬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MBC '방과 후 설렘]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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