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모→누나” 정동원, 외모부심 넘치더니 트롯神 장윤정에 ‘도발’('개나리학당')[Oh!쎈 종합]
OSEN 오세진 기자
발행 2022.01.18 01: 07

'개나리 학당' 트로트의 신 장윤정이 개나리 학당 이사장으로 등장, 병아리 정동원이 정 선생으로 변신해 색 다른 매력을 뽐냈다.
17일 오후 첫 방송된 TV조선 예능 '개나리 학당'에서는 'TV조선'을 통해 데뷔한 트로트 신동들의 예능 도전기가 펼쳐졌다.
아이들은 개나리 학당 입학장을 받은 후 떨리는 마음으로 간식을 싸는 등 자유로운 모습을 보였다. 스튜디오에서는 붐과 정동원이 MC로서 '선생님'이 되어 아이들을 기다렸다. 붐은 정동원에게 "병아리 아니었냐"면서 정동원의 달라진 모습에 감탄을 했다. 이에 정동원은 "정 선생으로 불러달라"며 제법 의젓한 척 목소리를 꾸몄다.

스튜디오에 들어선 아이들은 입학식인 만큼 자기 소개와 장기 자랑을 펼쳤다. 이선희의 모창을 훌륭히 해내 '리틀 이선희'로 불리는 김유하(8세)는 개나리 학당에서 가장 막내였다. 김유하가 나왔을 때 붐과 정동원은 기꺼이 무릎을 굽혀 김유하의 시선에서 눈높이를 맞춰주었다.
김유하는 자신의 노래 경력이 3년이나 되었다고 밝히면서 "정동원을 보고 가수 꿈을 꿨다"고 알려 정동원을 놀라게 했다. 김유하는 그런 정동원을 위해 정동원의 트레이드 마크인 '보릿고개'를 시원하게 열창해 박수를 받았다. 붐은 김유하에게 "유하는 보릿고개가 무슨 뜻인지 알아요?"라고 물었으나 아직 8살인 김유하는 뜻까지는 몰라서 붐에게 웃음을 안겼다.
아이들은 붐에게는 친숙하게 대하면서 정동원은 롤모델로 대했다. 안율의 노래가 끝날 무렵 붐은 무대 구석에서 립밤을 덧발랐다. 이에 김유하와 임지민은 "질문이 있다, 왜 노래가 끝나고 립스틱을 발랐냐"라며 시원한 목청으로 질문을 던져 붐을 정신차리지 못하게 하기도 했다. 반면 정동원이 개나리 학당 아이들을 위해 '물망초'를 열창했을 때, 정동원의 노래 사이사이로 김유하와 임지민은 "잘생겼다 정동원" 등 응원 문구를 넣는 등 한사코 존경하는 선생님으로 대해 웃음을 유발했다.
임서원은 자신은 고백한 적이 단 한 번도 없다면서 공부 잘하는 남자가 이상형임을 밝혔다. 이에 정동원은 "나는 공부 못하는데"라고 말을 했다. 임서원은 그 즉시 "(정동원은) 괜찮아요"라고 말하며 기실 이상형은 정동원임을 드러냈다. 붐은 "이상형이 따로 있네"라며 임서원의 속마음을 읽었다.
정동원과 붐의 케미는 정동원의 짓궂은 장난을 붐이 고스란히 받아준 데 있었다. 정동원은 개나리 학당 아이들에게 놀러가고 싶은 곳이 있느냐고 물었다. 김태연은 "불멍 너무 좋다. 가마솥에 고기 구워먹으면 진짜 맛있다"라고 말해 붐에게 웃음을 안겼다. 정동원은 "저는 여러분과 함께 붐 선생님 집에 가고 싶다. 그렇지 않냐"라고 말해 붐의 정신을 쏙 빼놨다.
임지민은 자신의 서른 살 때 "붐 선생님은 원장, 정동원 선생님은 회장이 되었을 것"이라고 했다. 이에 정동원은 "내가 더 높네? 붐!"이라며 붐의 이름을 시원하게 불러 웃음을 안겼다. 임지민은 "김성주 님은 직원이다"라고 말해 붐에게 "대답을 너무 잘해 선물을 줄게요"라며 칭찬을 받았다. 그러나 붐의 선물은 임지민이 꺼리는 양갱이라서 다시 한 번 웃음을 안겼다.
'개나리 학당' 1회 기념, 이사장 장윤정이 스튜디오에 등장했다. 장윤정은 춤을 추며 등장했다. 이에 붐과 정동원도 합류해 즐거운 무대를 꾸렸다. 장윤정은 "너무 반갑다, 정말 보고 싶었다"라면서 개나리 학당 아이들을 사랑스러운 눈빛으로 바라봤다. 그러면서 장윤정은 정동원에게 "네가 왜 여기 있냐"며 어린 아이 대하듯 바라보았다. 붐은 "선생님이 꿈이라더라"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트로트의 신 장윤정의 등장에 개나리 학당 아이들은 존경의 눈빛으로 장윤정을 바라보았다. 임지민은 장윤정을 보고 "너무 예쁘세요"라고 말해 장윤정으로부터 "지민이는 크게 될 인물이다"라느 칭찬을 받았따. 안율은 옛날에 나간 프로그램에서 장윤정을 만났음을 고백했다. 김유하는 두 손을 꼭 모아쥐고 "저는 장윤정 님 노래 엄청나게 많이 안다"며 "불나비도 알고 있다"라고 말해 장윤정을 놀라게 했다. 불나비는 장윤정이 2010년에 발매한 노래로 김유하가 태어나기 전에 나온 곡이었던 것.
장윤정은 감동 어린 표정으로 아이들 하나하나를 살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장윤정은 정동원에게 '누나'라고 불리고 있음을 고백했다. 장윤정은 "동원이가 원래 나한테 이모라고 불렀는데, 얼마 전에 나더러 누나라고 하더라"라며 어이없다는 표정을 지었다. 장윤정과 정동원의 나이 차이는 무려 27살. 정동원은 장난스럽게 웃음을 터뜨렸으며 붐은 꽤 사명감 짙은 표정으로 "제가 다시 가르치겠다"라면서 진땀을 뺐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TV조선 예능 '개나리 학당'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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