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항준→김진수, 69년생 아저씨들의 대환장 윷놀이 ('김장장TV')[종합]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22.01.19 12: 39

장항준, 김진수, 장현성, 송영규가 대환장 전통놀이 한마당을 펼쳤다. 1969년생 50대 아저씨들의 해맑은 전통놀이가 '꿀잼'을 유발했다. 
19일 정오, 김장장TV 유튜브 채널에 ‘새해맞이 윷놀이 2탄!’ 영상이 공개됐다. 앞서 공개된 영상에 이어 장현성-김진수 팀, 장항준-송영규 팀이 대환장 윳놀이 한 판을 벌였다.
관건은 ‘항준도’였다. ‘항준도’가 나오면 판에 올라온 말을 다 빼야 했다. 그런데 앞서가던 장현성-김진수 팀이 ‘항준도’가 나오고 말았다. 결국 이 팀은 말을 다 뺐고 이판사판으로 남은 말 3개를 한 번에 업어가는 전략을 세웠다.

송영규는 유난히 긴장한 채 윷을 던졌다. 이에 장항준은 “쫄지마. 쟤네는 두 개 업었다가 항준도 나온 애들이야”라고 응원했다. 김진수 역시 “올 한 해 다른 행운 없어도 된다. 윷이나 개 나오면 된다”고 간절히 기도했다.
엎치락뒤치락 접전이 펼쳐졌고 장항준-송영규 팀이 앞서 나갔다. 하지만 마지막 말 골인 직전 송영규가 불구멍에 빠지고 말았다. 송영규는 “욕 나올 뻔했다”며 좌절했고 김진수와 장현성은 만세를 불렀다.
하지만 김진수도 불구멍을 피할 수 없었다. 개만 아니면 되는 상황에서 “나 개 한 번도 안 나왔다”고 자신했지만 짠 것처럼 개가 나온 것. 멤버들은 “각본 없는 드라마”라고 환호했다.
다시 불구멍을 앞둔 송영규. 그는 “우리 집 장모님 처제, 강아지까지 다 걸이야. 딸 둘도 걸이야”라며 불안해했지만 이번엔 걸을 피했다. 결국 장항준-송영규 팀이 승리했고 벌칙으로 손목 3대씩 때리기를 진행했다.
그런데 어쩐지 때리는 사람이 더 아픈 벌칙이었다. 김진수와 장현성은 팔목에 힘을 주고 비틀면서 아픔을 피했다. 대신 장항준과 송영규는 손가락이 아프다며 울상을 지었다. 장현성-김진수는 그런 두 사람을 보며 낄낄 웃었다.
이어진 두 번째 전통놀이는 제기차기였다. 장항준은 “내 기록이 500개다. 치다가 사람들이 갔다”고 자신했지만 겨우 3개만 찼다. 송영규 역시 ‘똥발’임을 입증하며 김진수-장현성 팀의 승리로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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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유튜브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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