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FA 최대어로 꼽히는 유격수 카를로스 코레아(28)가 ‘악마의 에이전시’와 손을 잡고 자신이 원하는 조건을 얻을 수 있을까.
MLB 네트워크의 존 헤이먼은 20일(이하 한국시간) "카를로스 코레아가 직장폐쇄 전에 최소 3억3000만 달러에서 3억5000만 달러 정도 계약을 원했다"고 전했다.
코레아는 이번 FA 시장에 나온 선수 중 최대어 중 한 명이다. 메이저리그 구단과 선수 노조가 새 노사협약에 합의하지 못하면서 아직 새 팀을 만나지 못했지만, 직장폐쇄가 풀리는대로 계약 협상이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 FA 카를로스 코레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2/01/20/202201201231776453_61e8e105148e5.jpg)
코레아가 ‘악마의 대리인’으로 불리는 에이전시와 손을 잡은만큼 원하는 계약 조건을 받을 가능성도 크다. 코레아는 미국 최고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를 고용했다.
헤이먼은 "3억3000만 달러는 최소 요구액이다”고 했다.
2015년 휴스턴 애스트로스 유니폼을 입고 빅리그에 데뷔한 코레아는 지난해까지 모두 752경기에 출장해 타율 2할7푼7리, 133홈런, 489타점, OPS .837, 장타율 .481를 기록 중이다. 지난 시즌에는 148경기에서 타율 2할7푼9리, 26홈런, 92타점, OPS .851의 성적을 거뒀다.
코레아는 2017년, 2021년 아메리칸리그 올스타, 2021년 골드글러브 수상한 메이저리그 정상급 내야수다.
헤이먼은 코레아가 코리 시거보다 많이 받을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시거는 메이저리그 직장폐쇄 전 FA 자격으로 텍사스 레인저스 유니폼을 입으면서 3억2500만 달러 계약을 맺었다.
헤이먼은 “코레아가 시거 이상 받을 수 있을지 흥미롭다”고 덧붙였다.
일단 메이저리그 여러 팀에서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상황이다. 코레아가 어느 정도 조건으로 새 유니폼을 입게 될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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