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기다리는 벤투, 원하는대로 되지 않을 것" 英언론 예상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2.01.22 10: 07

손흥민(30, 토트넘)의 부상이 예상보다 길어지면서 한국 축구대표팀은 손흥민 없는 공격진으로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에 나서야 할 것으로 보인다. 
22일(한국시간) 영국 '풋볼 런던'에 따르면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감독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손흥민에 대해 "아직 경기에 뛸 수 없는 상태다. 좀더 기다려야 한다"면서 "잘 회복하고 있지만 A매치 휴식기가 끝날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고 밝혔다. 
손흥민은 지난 9일 첼시와 리그컵(카라바오컵) 준결승 1차전을 치른 후 다리 근육 부상으로 재활에 나서고 있다. 당초 2주 정도면 복귀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시각도 있었지만 결국 손흥민의 복귀는 한달을 넘겨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 대표팀 합류가 힘들어진 손흥민은 오는 27일 레바논은 물론 2월 1일 시리아와 최종예선 7, 8차전 원정경기에 나설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결국 파울루 벤투 대표팀 감독은 손흥민 없이 아이슬란드, 몰도바 평가전에 나선 전술을 토대로 레바논과 시리아전 구상에 나서야 할 것으로 보인다. 
벤투 감독은 마지막까지 손흥민을 기다린다는 생각이었다. 벤투 감독은 "손흥민과 황희찬(울버햄튼)은 우리에게 아주 중요한 선수들이다. 두 선수를 계속해서 지켜볼 것이다. 합류 가능 여부를 체크해야 한다"고 밝혀 몰도바전 이후 합류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이에 풋볼 런던은 벤투 감독의 기다림이 결실을 맺지 못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매체는 손흥민의 부상에 대해 "토트넘에는 우려스러운 일이지만 벤투 감독은 레바논과 시리아와 최종예선에 손흥민을 소집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토트넘이 손흥민의 햄스트링 부상 후 건강을 되찾기 위해 노력 중이다. 때문에 벤투 감독이 원하는 대로 일이 풀리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여 사실상 손흥민의 한국 대표팀 합류는 불발에 그칠 것이라고 주장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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