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소라 "'개승자' 탈락 아쉬워…신인팀 너무 잘한다" [인터뷰②]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2.01.23 10: 13

(인터뷰①에 이어) 개그우먼 박소라가 ‘개승자’에서 아쉽게 탈락한 소감과 우승 팀을 예상했다.
박소라는 지난 20일 OSEN과 만나 가진 인터뷰에서 KBS2 예능 프로그램 ‘개승자’에 출연한 소감을 전했다.
박소라는 ‘개승자’에서 김민경 팀으로 활약했다. 김민경, 송영길, 정승환, 정해철과 호흡을 맞춘 박소라는 ‘개그콘서트’ 종영 이후 오랜만에 개그 무대에 서서 시청자들에게 기분 좋은 웃음을 선사했다.

2011년 KBS 26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한 박소라는 ‘패션 No.5’, ‘이 죽일 놈의 사랑’, ‘남자가 필요없는 이유’, ‘후궁년:꽃들의 전쟁’, ‘환상의 커플’, ‘HER’, ‘빼박캔트’, ‘대화가 필요해 1987’, ‘스카이캔슬’, ‘악마의 편집’, ‘내 남자의 여사친’, ‘쉰여섯 밀회’ 등의 코너에 출연하며 코너의 재미를 살리는 감초 같은 활약을 펼쳤다.
‘개승자’에서 김민경 팀으로 활약한 박소라는 4라운드 데스매치에서 신인 팀에 패하면서 프로그램을 마무리하게 됐다. 특히 신인 팀은 김민경 팀과 ‘깐부 미션’에서 환상의 호흡을 보였기에 더 잔인하고 아쉬움이 만았다.
박소라는 “너무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 캐릭터가 너무 재미있으니까 관객 분들이 발을 구르시면서 보시더라. 너무 재미있어서 어쩔 줄 몰라하시는 것 같았다. 어떤 분은 기쁨이가 무슨 말만 해도 막 웃으시더라. 아쉬운 건 전체 탈락일 줄은 몰랐다”고 말했다.
이어 “운명인가보다, 나름 열심히 했다고 생각하며 받아들이려고 해도 항상 아쉬운 점을 많이 이야기하는 것 같다. 딱 끝나고 내려와서 1시간 가까이 아쉬운 점을 이야기했다. 그래도 마지막에는 그래도 재밌었다는 말이었다. 오랜만에 일주일에 3~4번씩 만나서 회의하고 연습하고 이런 과정들이 너무 오랜만에 하는 거라 너무 재미있었다”고 덧붙였다.
특히 박소라는 “누가 제일 잘하냐고 물어보면 난 늘 신인팀이라고 했다. 첫 라운드에는 모두 신인 팀에 기대가 많이 없었다. 하지만 나는 신인 팀과 기수가 가깝기도 하고, 역량을 좀 알고 있어서 기대를 했다. 신인 팀에 비해 선배님들은 이미 어떤 개그나 코너를 보여줄지 짐작을 할 수 있다. 하지만 신인 팀은 신선한 얼굴들이 많고, 다 잘하는 친구들이라 기대를 했다”고 말했다. (인터뷰③으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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