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호연♥'이동휘, 못하는 게 뭐야→주현영 "부동산 부자가 되는 비법은?"('SNL2')[종합]
OSEN 오세진 기자
발행 2022.01.23 13: 16

배우 이동휘와 국민의힘 선대본 공보부장 김은혜 의원이 'SNL코리아2'에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22일 오후 방영된 'SNL코리아2(쿠팡플레이)'에서는 배우 이동휘가 호스트로 출연해 특유의 쫄깃한 연기력을 과시했다.
'중전을 사랑한 좀비'는 월드 스타 안영미와 단역 배우 이동휘가 중전과 좀비 역을 맡는 이야기였다. 중전 역의 안영미는 단역 좀비인 이동휘를 때려야 했다. 안영미는 단역으로 좀비 역할인 연인 이동휘가 얻어 맞는 것에 진심으로 오열하기 시작했다. 이에 감독 김민교는 "월드 스타는 극이 끝나도 몰입한다"라며 안영미의 연기력을 오해했다.

안영미가 직접 좀비들을 때려야 하는 씬이 나오기도 했다. 그러나 안영미는 좀비 이동휘를 제대로 때리지 못했다. 김민교는 "굉장히 느낌이 안 사는데?"라면서 안영미의 연기를 걱정했다. 이에 이동휘는 안영미의 감정을 집중시키고자 "내가 잠결에 전여친 이름 부른 거 기억 나?", "촬영 있다고 하고 전여친 만나러 갔다가 걸렸던 건?"이라고 말했다. 결국 안영미는 "열받네"라고 말하더니 이동휘를 사정없이 때리기 시작했다.
상황은 역전됐다. 호위무사 역 정상훈과 중전 역 안영미의 키스신이 추가 됐던 것. 정상훈이 키스를 진행하려고 할 때마다 이동휘는 좀비로 되살아나 정상훈에게 덤볐다. 정상훈은 "좀비를 제가 죽이겠다"며 이동휘를 때렸고, 안영미는 "아니 된다!"라고 외치더니 "그만해!"라고 하면서 정상훈을 대신 때리며 이동휘에게 다가갔다.
'나는쏠로지옥'에서 이동휘는 SNS 중독 솔로남으로 등장, 촬영용 핸드폰을 들고 다니며 지독한 컨셉을 보였다. 또한 '패고 싶은 피플'에서는 과하게 패션에 집착하는 '패션 피플'로 사력을 다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SNL코리아2'의 고정 코너인 '주 기자가 간다'에서는 국민의힘 선대본 공보부장 김은혜 의원이 나와 소소한 입담을 펼쳤다. 주 기자는 김은혜 의원에게 "기자 출신이셔서 준비한 게 있다"며 발음 테스트를 제안했다. 그러나 김은혜 의원은 연신 발음을 놓쳐 주 기자로부터 "아직까지는 제가 (발음이) 더 좋은 것 같습니다"라는 말을 들었다.
김은혜 의원은 부동산 부자가 될 수 있는 이유로 "시어머니 것인데 남편이 일찍 유산으로 받은 것"이라면서 주 기자가 부럽다고 하자 "시어머니…"를 반복해 웃음을 자아냈다. 주 기자는 "시어머니가 부럽습니다"라고 말해 또 한 번 김은혜 의원을 웃게 만들었다. 
주 기자는 요새 유행하는 "깻잎 떼어주기"를 묻기도 했다. 주 기자는 "의원님이 윤석열 후보와 그의 아내 김건희 씨와 함께 식사를 하는데 윤석열 후보의 깻잎을 떼어줄 수 있냐"고 물었다. 이에 김은혜 의원은 "절대 안 떼어줍니다. 그렇게 친하다고 생각하다가 한 방에 나가시는 분들 많습니다"라고 말해 깻잎 논쟁을 종결시켰다.
'극한직업'은 이동휘가 실제로 출연한 천만 관객 영화 '극한직업'(감독 이병헌)을 패러디했다. 신동엽, 김민교 등 SNL 전 크루가 함께 출연했다. 이동휘는 잠복 수사 도중 중식당이 잘 되어 수사를 미룬 형사들에게 "수사 안 할 거야?"라고 외쳐 영화 '극한직업'이 생각나게 만들었다.
김민교는 이동휘를 설득하고자 "7년 만난 예쁘고 키 큰 여자있다며, 그 여자랑 결혼 안 할 거야?"라고 말했다. 이동휘는 극중 잠시 흔들리는 표정을 지었다. 이에 신동엽은 "집 한 채 마련할 돈은 벌어야지"라고 말했다. 결국 이동휘는 "6개월만 바짝 벌자"라면서 현실을 수긍했다.
한편 이동휘는 연인 정호연에 대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동휘는 7년 사귄 정호연에게 "호연아, 유퀴즈는 네가 먼저 나갔지만 SNL은 내가 먼저 나갔다"라면서 장난스럽게 반응한가 하면, 남성 크루들이 "정호연"을 외치는 것에 얼굴을 잘 들지 못했다.
신동엽은 "정호연 씨가 잘 되니 좋지 않냐"라고 묻는 것에 이동휘는 자랑스러운 표정으로 당연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연이은 '정호연'에 대한 안부에 이동휘는 "네, 칭찬 들으면 너무 좋고…" 말 끝을 흐리다 "오늘은 제가 나왔으니까"라면서 말을 돌렸다.
결국 이동휘는 "제가 정호연 씨를 부를까요?"라고 말하며 모두를 웃게 만들었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SNL코리아2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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