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톡톡] 기나긴 연패의 늪 탈출… ‘표식’ 홍창현, “자신감 되찾기 위해 노력”
OSEN 임재형 기자
발행 2022.01.23 23: 03

 디알엑스가 기나긴 연패의 늪에서 드디어 탈출했다. 이번 스프링 시즌 첫 승리이며, 지난 서머 시즌까지 포함하면 총 6연패에서 마침표를 찍었다. 공교롭게도 디알엑스에 가장 최근 승리를 헌납했던 광동(전 아프리카)을 상대로 오랜만에 승리를 쟁취했다.
데뷔 이후 디알엑스에서 줄곧 활동했던 ‘표식’ 홍창현에게도 연패는 힘든 시간이었다. 연패 기간 마음을 다잡기 위해 홍창현은 꾸준히 노력했다. 홍창현은 “서머 시즌때부터 자신감이 너무 떨어졌다. T1전 끝나고 ‘마인드 컨트롤’에 대한 도움을 많이 받았고, 자신감을 되찾기 위해 노력했다”며 심경을 전했다.
디알엑스는 23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2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스프링 광동과 1라운드 경기서 2-0으로 승리했다. 이번 승리로 디알엑스는 개막 후 3연패를 끊고 첫 승을 달성했다. 정글러 ‘표식’ 홍창현은 2세트 신짜오로 맹활약하며 팀의 시즌 첫 승에 일조했다.

경기 후 방송 인터뷰에 나선 홍창현은 오랜만의 승리에 대해 만족감을 드러냈다. 홍창현은 “T1전 패배 이후 주장인 ‘데프트’ 김혁규 선수가 팀원들을 모아 허심탄회하게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며 “오랜만에 2-0 승리를 거둬 매우 기쁘다”고 밝혔다.
연패에도 디알엑스는 승리를 위해 상대팀 분석을 게을리 하지 않았다. 2세트 디알엑스는 광동에 탑 라인 최고의 픽인 레넥톤을 건넸다. 홍창현은 “‘킹겐’ 황성훈 선수가 레넥톤을 상대로 자신을 보였다. 또한 팀적으로 ‘기인’ 김기인 선수가 레넥톤을 가져가면 광동의 후반 힘이 떨어질 것으로 판단했다”고 전했다.
연패 기간 자신감을 크게 잃기도 했던 홍창현은 이를 극복하기 위해 노력했다. 홍창현은 “지난 서머 시즌부터 자신감이 많이 떨어졌다. T1전 패배 후 ‘마인드 컨트롤’에 대한 도움을 받았고, 자신감을 먼저 찾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해 이를 위해 노력했다”고 강조했다. 그간의 노력으로 홍창현은 지난 2020년의 번뜩이는 모습이 되살아나며 팀의 첫 승리에 큰 역할을 했다.
인터뷰를 마치며 홍창현은 팀이 힘든 상황에서도 끝까지 응원해준 팬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다. 홍창현은 “프로 데뷔 후 코로나19 사태가 발생해 유관중 경기를 자주 치르지 못했다. 그런데 팬들이 올때마다 내가 잘 못해 볼 면목이 없었다”며 “오늘 승리해 정말 기쁘다”고 심경을 전했다. /lisc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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