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의 게임' PD "이나영, 가장 고마운 출연자" [인터뷰③]
OSEN 연휘선 기자
발행 2022.01.25 11: 07

(인터뷰②에 이어) '피의 게임' PD가 가장 고마운 출연자를 밝혔다. 
MBC, 웨이브 예능 프로그램 '피의 게임'을 만든 현정완 PD는 24일 서울시 마포구 상암동의 한 카페에서 OSEN과 만나 프로그램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피의 게임'은 배신, 거짓, 음모 등 어떤 수단을 써서라도 살아남아야 하는 치열하고 처절한 생존 서바이벌을 그린 예능 프로그램이다. 지난 24일 방송된 12회(마지막 회)를 끝으로 막을 내리며 참신한 구성과 치밀한 완성도 등으로 서바이벌 예능 마니아들의 호평을 받았다. 

특히 프로그램은 참가자들의 투표로 탈락자를 선정한 뒤, 지상층을 벗어난 탈락자가 곧바로 프로그램을 떠나는 게 아니라 지하층에 숨어들어 또 다른 게임을 진행하는 치열한 서바이벌로 충격을 안겼다. 이 가운데 참가자 중에서도 이나영은 모두 한 자리에 모인지 1시간여 만에 탈락해 가장 긴 시간 지하층을 체험하며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에 현정완 PD는 "연출자로서 마음이 가는 건 10분 다 모두 마음이 간다. 그런데 고마운 출연자는 이나영 씨"라고 말했다. 그는 "제작진 입장에서 (이나영이) 지하층에서 가장 오래 생활했다"라며 "처음에 지하층에 갔을 때 '못하겠다 하고 포기하면 어쩌지?'라고 생각했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계속 울면 어쩌지?'라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너무 당차고 '나 여기 살아서 올라간다'하는 게 있었다. 너무 생각보다 몰입하면서 열심히 해서 고마웠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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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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