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지훈련 마무리' 울산 홍명보 감독, "10년 주기설, 노력해야 따라오는 것" [거제톡톡]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2.01.26 14: 46

"이동경-오세훈 이적 협상 중". 
울산 현대는 26일 경남 거제 삼성호텔에서 하나원큐 K리그 2020 K리그 전지훈련 미디어 캠프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홍명보 감독과 이청용, 윤일록이 참석했다.
홍명보 감독은 “전지훈련 마무리 단계다. 이곳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 아직 선수 구성이 완전체는 아니지만 여기 있는 선수들이 많은 땀을 흘리고 있다. 남은 기간 잘 준비하겠다”고 시즌 목표를 발표했다. 

최근 알려진 오세훈과 이동경의 이적설에 대해서는 “이동경, 오세훈 이적 제안은 더 기다리고 있다. 유럽이나 해외 이적시장 마감까지 기다리고 있다. 그 다음에 판단해야 한다. 아직은 결정할 시기가 아닌 것 같다”고 대답했다.
이어 “이동은 이미 해외 이적에 대해 동의한 상태다. 따라서 이동경의 공백에 대해서는 이미 준비하고 있다. 플랜B를 생각하고 있다. 물론 가장 좋은 것은 이동경이 울산에 남는 것"이라면서 "오세훈은 구단과 얘기 중이다. 다만 우리 스트라이커가 부족하다. 선수 측과 더 얘기해보겠다”고 설명했다.
홍명보 감독의 커리어를 보면 10년 주기마다 대박을 쳤다. 올해도 이 주기가 맞아떨어지는 해다. 홍 감독은 “10년 주기설이 올해 잘 맞아떨어지면 좋겠다. 1992년, 2002년, 2012년도 마찬가지다. 그때 운이 좋았다기보다는 그만큼 노력을 잘한 결과였다. 노력을 하지 않으면 운이 따라오지 않는다”며 웃었다.
개막전 상대인 김천 상무에 대해 홍 감독은 "첫 판부터 강한 팀을 만났다. 김청상무는 지난해 K리그2에서 승격한 팀이다. 아무래도 선수들이 시즌을 맞이하는 기대감이 남다를 것이다. 좋은 선수가 많은 건 그 팀의 퀄리티를 보여준다. 어느 때보다 개막전 준비를 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명보 감독은 대표 선수들에 대한 질문에 "대표팀 선수들이 2월 3일 정도면 합류할 것이다. 그때부터 한 2주 정도 발을 맞추고 시즌을 시작한다”고 말했다.
또 “지난해 초반과 다르게 선수 변동이 크지 않다. 지난 시즌과 연속성이 이어질 것이다. 새로운 선수들도 능력이 있는 선수다. 금방 적응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한 “시즌 스케줄이 빡빡하다. 대표팀 선수들이 나가있는 공백기를 고려해야 한다. 경기 수도 많다. 부상 관리, 컨디션 관리를 더 특별하게 신경 써야 한다”며 “유스 선수들을 콜업해서 기용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한편 새로운 시즌 주장에 대해서는 "옆에 있는 이청용을 주장으로 뽑았다. 부주장은 대표팀 선수들이 모두 합류한 뒤에 결정하겠다.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이청용 선수가 잘 이끌 것”이라고 설명했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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