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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앤크' 한지은 "이동욱과 키스신 몰입해서 머리 잡아당겨..오빠도 놀라" [인터뷰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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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하수정 기자] '배드 앤 크레이지' 한지은이 이동욱과의 키스신 촬영 비하인드를 고백했다.

한지은은 최근 진행된 OSEN과의 인터뷰에서 tvN 금토드라마 '배드 앤 크레이지'의 종영 소감 및 비하인드 스토리 등을 공개했다.

'배드 앤 크레이지'는 유능하지만 '나쁜 놈' 류수열(이동욱 분)이 정의로운 '미친 놈' K(위하준 분)를 만나 겪게 되는 인성회복 히어로 드라마다. 한지은은 극 중 문양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 마약범죄수사계 1팀 경위 이희겸으로 분해 열연했다. 걸크러시 매력이 폭발하는 맨몸 액션과 마약 범죄 조직을 쫓는 강렬한 눈빛, 극에 긴장감과 재미를 더하는 활약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또, 앙숙처럼 보이던 이희겸과 류수열이 시간이 흐를수록 찰떡 파트너 케미를 발산했고, 서로를 향한 마음을 다시 깨닫게 되며 화끈한 수사에 달콤한 로맨스를 더했다. 이희겸의 집 안에 남아있는 과거 연애 시절 흔적과, ex-연인이기에 자연스러운 스킨십과 제스처, 그리고 후반부 등장한 강렬한 키스신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2010년 데뷔한 한지은은 그동안 영화 '귀', '수상한 그녀', '조작된 도시', '리얼', '창궐', 드라마는 웹드 '뷰티학개론', tvN '백일의 낭군님', JTBC '멜로가 체질', MBC '꼰대인턴', 카카오TV '도시남녀의 사랑법' 등에 출연했다. 차기작은 티빙 오리지널 '개미가 타고 있어요'로 주연을 맡아 홍종현과 호흡을 맞춘다.

한지은은 "짧지 않은 시간인 6개월 동안 많은 분들이 고생했는데, 드라마가 무사히 끝나서 다행"이라며 "시청자분들도 작품을 재밌게 봐주셔서 감사하다"며 종영 소감을 밝혔다. 

촬영 전 특별히 중점을 둔 부분에 대해 "이번에는 부담감을 좀 느꼈다. 원래 그런 성격이 아닌데 '배앤크'는 이전 캐릭터와 너무 다르고 안 해봤던 성격이었다. 나한테도 정말 생소했다"며 "늘 작품에 임할 때 다짐하는 게 '전 작품의 내 모습이 생각나지 않았으면 좋겠다. 이번엔 어떻게 그려내지?' 고민한다. 사실 대본에는 희겸만의 서사가 뚜렷하게 드러나지 않아서 외적인 것부터 완벽하게 변신해야겠다고 느꼈다"며 신경 쓴 점을 언급했다. 

드라마 중반부 이후 한지은과 이동욱의 화끈한 키스신이 큰 관심을 받았는데, 해당 영상이 조회수 100만 뷰를 돌파하기도 했다. 

"파격적인 키스신 자세는 누구의 아이디어였나?"라는 질문에 "리허설을 할 때부터 자세를 상의했는데, 올라타는 것도 논의했다.(웃음) 감독님이 더 격하게 했으면 좋겠다고 하시더라. 예를 들면 머리를 잡을 수도 있고, 스킨십이 강할 수도 있고. 리허설 때 올라타는 방법이 얘기가 나왔는데 바로 실행으로 옮겼다"며 "어차피 감독님도 컷을 안 하고 모니터를 계속 보고 계시길래 '안 되겠다 더 가야겠다' 싶었다.(웃음) 이동욱 오빠도 어느 정도 예상은 했을 것 같다. 오빠는 '실제 상황이면 여기서 끝나지 않았을 것 같다'고 했다. 그리고 내가 머리를 너무 세게 잡아당겨서 놀랐다고 하더라.(웃음) 나도 너무 몰입해서 머리를 잡았는데 세게 잡아서 목까지 넘어갔나 보다. 오빠가 목이 꺾여서 나가는 줄 알았다고 하시더라"며 웃었다. 

한지은과 이동욱의 열연으로 키스신은 '컷' 소리와 함께 박수가 쏟아졌고, 모두의 칭찬을 받았다고. 

이에 대해 한지은은 "나도 키스신 경험이 별로 없어서 처음에는 어색하고 '이걸 어떻게 해야 하나' 했는데, 동욱 오빠가 리드를 잘해줬다. '이 신은 어떻게 해야 잘 나온다, 어떤 각도로 했을 때 잘 나온다'를 제안해 주시고, 아이디어를 내줘서 도움을 받았다"며 "감독님도 만족해했고, 키스신 역시 잘 나왔다고 해주셨다. 진짜 예전에 만났던 연인들 같다고 하시더라. 나도 의문을 갖고 있다가 방송을 봤는데 '어~ 괜찮다'라고 느꼈다"며 파트너이자 선배 이동욱에게 감사한 마음을 내비쳤다.

/ hsjssu@osen.co.kr

[사진] 시크릿이엔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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