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드지 리온⋅한국, "데뷔 앨범 만족도? 99점..쉴 틈 없는 퍼포먼스에 숨 차"[인터뷰①]
OSEN 이승훈 기자
발행 2022.01.31 14: 33

 그룹 트렌드지(하빛, 리온, 윤우, 한국, 라엘, 은일, 예찬) 멤버 리온과 한국이 데뷔 앨범에 강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트렌드지(TRENDZ)는 최근 서울 마포구 합정동에 위치한 OSEN 사무실에서 데뷔 앨범 'BLUE SET Chapter 1. TRACKS' 발매 기념 인터뷰를 진행했다.
트렌드지는 걸그룹 라붐이 소속된 인터파크뮤직플러스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보이그룹으로 데뷔 전부터 방탄소년단, NCT U, 스트레이 키즈 등 다양한 퍼포먼스 커버 영상으로 글로벌 팬심을 사로잡았다. 

트렌드지 리온

또한 트렌드지는 '2022년 기대주'답게 본격 데뷔 전부터 자체 제작 예능 프로그램을 예고하는가 하면, 강남과 이대 등 서울 도심을 밝히는 초대형 옥외 광고를 진행하며 팬심 접수에 나섰다. 
트렌드지 한국
Q. 자기소개와 그룹 내 맡은 포지션은?
리온: 메인 댄서이자 안무 과장으로 어쩔 땐 카리스마 있지만, 어쩔 땐 챙김을 받아야하는 반전 매력이 있다. 
윤우: 팀에서 최장신으로 모델급 피지컬을 보유하고 있다. 차갑고 섹시한 비주얼을 맡고 있으며 겉으로 봤을 땐 차가워 보이고 무서워 보일 수 있는데 일상생활을 들여다보면 허당기가 가득한 게 내 매력 포인트다. 
라엘: 랩을 맡고 있는 발랄한 성격의 래퍼다. 무대 위에서는 강한 랩을 선보이지만 무대 아래에서는 갭 차이가 커서 다양한 매력을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
은일: 매력적인 음색의 보컬로 팀 내 분위기 메이커를 맡고 있다. 콘텐츠를 할 때나 영상 찍을 때 MC처럼 주도하는 게 있다. 팀 연습, 놀 때도 분위기를 살리고 있다.
예찬: 막내로서 주로 형들에게 장난을 치거나 놀리는 귀여운 재간둥이 역할을 맡고 있다.
한국: 비주얼 리더다. 겉으로 보기에는 다가가기 힘들 수 있지만 들여다보면 애교도 많고 멤버들한테 따뜻한 이미지가 있다. 
하빛: 맏형 같지 않은 맏형을 맡고 있다. 매력 포인트는 항상 웃고 있는 미소와 외모와 대비되는 허스키한 반전 보이스다. 
Q. 오랜 연습생 생활 끝에 드디어 데뷔를 하게 된 소감은?
라엘: 어렸을 때부터 원했던 꿈을 드디어 이루게 됐다. 간절했던 꿈이어서 그런지 연습생 때도 '열정적으로 해야겠다'는 마인드가 있었다. 데뷔하니까 더 열정적으로 해야겠다는 마음이 불타오르는 것 같다. 
리온: 오랜 시간 연습하면서 데뷔가 무산되기도 해서 고생을 했는데 드디어 데뷔를 하게 돼 멋있는 무대로 보답해드리고 싶다. 
윤우: 데뷔까지 오게 된 과정이 힘들었는데 같이 고생해준 멤버들에게 고맙다는 말 전해주고 싶고 회사 분들에게도 감사하다는 말씀드리고 싶다. 열심히 노력한 만큼 성장한 모습 보여드리겠다.
예찬: 아직 실감이 나지 않는다. 팬분들이나 대중들에게 멋진 모습으로 보답해드리고 싶다. 사랑과 기대 부탁드린다.
은일: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연습생 기간을 거쳐서 데뷔하게 됐는데 첫 발걸음을 시작하는 거니까 다같이 으쌰으쌰해서 멋있는 모습으로 보답해드리겠다.
한국: 데뷔를 한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 실감이 안 난다. 인터뷰, 콘텐츠 등을 통해서 실감을 하는 것 같다. 7명 모두 데뷔를 할 수 있게 돼서 기쁘다. 고생한 만큼 앞으로도 무대에서 퍼포먼스적으로 멋있는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는 트렌드지가 되겠다.
하빛: 내가 그룹 내 연습생 기간이 가장 길다. 그만큼 데뷔한 게 돼 기쁘기도 하고 떨리는 마음이 크다. 데뷔만을 위해 달려왔는데 달려온 만큼 끝이 아니라 이제부터 시작한다는 마음가짐으로 초심 잃지 않고 열심히 나아가도록 하겠다. 
Q. 'BLUE SET Chapter 1. TRACKS'는 어떤 앨범인가?
라엘: 대부분의 사람들이 힘듦을 겪고, 그 힘듦을 벗어나고 싶을 때가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 또한 이러한 상황에 영감을 받아서 데뷔 앨범에 풀어내려고 연구했다. 데뷔 앨범 자체가 총 4곡으로 구성돼있는데 작사에도 참여하면서 조금 더 세계관을 뚜렷하게 나타내고 싶었다. 트렌드지 세계관 자체가 '트렌드지'라서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지에 따라 열린 결말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팬분들도 유추하면서 찾아나가는 재미를 느끼실 수 있을 것 같다. 
트렌드지 윤우
트렌드지 은일
Q. 수록곡 'Villain'은 아스트로 진진이 작곡, 작사, 편곡까지 맡아 특급 지원사격에 나섰다.
라엘: 처음에 'Villain'을 들었을 때 어떤 분이 작곡했는지 모르는 상태로 들었는데 듣자마자 멤버들끼리 '오 괜찮다'라고 말했었다. 이후 'Villain'이 아스트로 진진 선배님이 작곡, 작사를 해준 노래라는 걸 알게 됐다. 특히 진진이 우리를 한 번 보고 싶다고 하셔서 녹음 전에 연습실에도 찾아와주셨다. 조언도 해주시고 앞으로 어떻게 하면 좋은 녹음을 할 수 있는지도 응원해 주셔서 편하게 녹음했다. 
Q. 기억에 남는 진진의 응원 메시지가 있나?
라엘: 랩과 보컬 녹음을 할 때 자신만의 색깔이 있으면 더 멋있게 나온다고 하셔서 'Villain' 연습할 때만큼은 '어떻게 하면 악당처럼 표현하지?', '어떻게 하면 내 색깔을 나타낼 수 있을까?'라는 고민을 하면서 연습했다.
한국: 멤버들끼리 자주 소통도 하고 배려도 하면 더 좋다고 팀으로서의 피드백도 해주셨다. 앞으로 어떻게 나아갈지에 대한 응원을 해주셔서 많은 도움이 됐다. 
트렌드지 라엘
트렌드지 예찬
트렌드지 하빛
Q. 멤버들이 타이틀곡은 물론, 수록곡 작사에도 참여하면서 완성도를 높인 만큼 데뷔앨범 만족도도 높을 것 같다. 
리온: 99% 만족한다. 나머지 1%는 모든 곡들의 퍼포먼스가 다 멋있긴 하지만, 한 번 추고 나면 쉬는 구간이 없다 보니까 체력을 길러야 하는 부분이 있는 것 같다. 한 번씩 숨이 찰 때가 있어서 1%를 뺐다.
한국: 엄청 만족한다. 데뷔 앨범의 4곡 중 3곡이 퍼포먼스가 있는 트랙이다. 모두 다 다채롭고 곡의 색을 더 나타낼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만족도가 높은 편이다. 점수를 주자면 99점이다. 1점은 너무 어렵기도 하고 숨도 많이 차기 때문에 빠지지 않았나 싶다. 
Q. 트렌드지의 세계관 중심 소재가 '파랑새 증후군'(어딘가에 있을 것만 같은 행복을 찾아 현실을 탈출하고 싶어 하며 현실에 적응하지 못하는 현상)이다. 각자 본인이 생각하는 행복은 무엇인가?
은일: 행복의 기준선은 각자 다 다른 것 같다. 내 행복은 연습생 기간 때는 데뷔가 행복이라고 생각했다. 그 행복을 찾아서 '열심히 해보자' 해서 3년을 버틸 수 있었다. 결국 데뷔라는 행복을 만나게 돼서 기쁘고 뿌듯하다.
하빛: 지금 이렇게 살아있는 것만으로도 행복한 거 아닌가 싶다. 
예찬: 웃을 수 있고 사소한 거라도 기쁜 게 행복이라고 생각한다. 형들이랑 놀 때도 행복하고 내 성과가 만족스러웠을 때 행복하다.
한국: 7명 멤버 같이 콘텐츠를 찍거나 무대에 섰을 때 가장 행복하다. 연습할 때도 항상 행복하고 생활할 때도 행복하다고 생각한다.
윤우: '내가 지금 좋아하는 일을 하고 있냐'가 중요한 것 같다. 이 일이 좋아서 생각했고 데뷔한다는 게 믿기지 않지만 좋아하는 일을 직업으로 삼게 돼서 정말 큰 영광이라고 생각한다.
라엘: 어릴 때부터 간절했던 꿈을 이루게 돼 믿기지 않을 만큼 행복하다. 앨범 커버 촬영을 한 후 세상에 첫 공개됐을 때도 실감이 안 났는데 그럴 때마다 행복을 느낀다. 지금 이 자리도 실감이 안 난다. 
트렌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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