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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귤러 가면 오프닝" 전현무, 정규 편성 건 파격 공약 ('아트싱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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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연휘선 기자] ‘아트싱어’의 두 번째 스타싱어는 바로 대한민국 최고의 감성 보컬 장혜진이었다.

30일 방송된 MBN 설 특집 음악 예능프로그램 ‘나를 찾아줘, 아트싱어(이하 아트싱어)’ 2회에서는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아트싱어 6인이 등장해 파격적 비주얼과 감탄을 부르는 무대로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또한, 긴장감 넘치는 추리 과정은 색다른 재미까지 선사하며 안방극장을 꽉 채웠다.

특히 프로그램명인 ‘아트싱어’는 물론이며 ‘장혜진’, ‘리누’, ‘내게로’, ‘아름다운 날들’, ‘세월이 가면’, ‘너를 만나’, ‘어떻게 이별까지 사랑하겠어 널 사랑하는 거지’, ‘남과 여’ 등 두 번째 방송 출연자들의 이름과 곡들이 포털 사이트 인기 검색어와 SNS를 장악하며 화제의 중심에 섰다.

‘아트싱어’는 감쪽같은 분장으로 정체를 감춘 6인의 노래 고수, 일명 아트싱어 중 단 한 명의 톱가수를 찾는 예측불허 뮤직 추리쇼다. 자타공인 ‘음악 예능 최적화 MC’ 전현무의 진행은 프로그램에 활력을 더하며 시청자들의 폭발적인 호응을 얻었다.

이날 방송에서는 지난번 모두에게 큰 웃음을 선사한 ‘해골프린스’ 박명수가 11인의 감별단에 합류해 입담을 과시했다. 그는 아트싱어들의 가창력에 감탄하며 “누구야! 왜 이렇게 잘해”라며 분노해 웃음을 자아냈다.

블루타이거, 유령신부, 순정마초, 불꽃사슴, 시계토끼, 퀸가민가 등 새로운 아트싱어 6인의 화려하고 감쪽같은 아트 메이크업은 감별단에게 대 혼란을 안겨줬다. 1라운드 솔로 무대에서 유령신부는 ‘서쪽하늘’로 한 편의 영화 같은 애절한 무대를, 블루타이거는 ‘잠시만 안녕’으로 심장을 때리는 파워 보컬을, 불꽃사슴은 ‘또’로 시원하게 뻗어 나가는 고음을 과시했다. 이어 시계토끼는 ‘백만송이 장미’로 심금을 울리는 목소리를, 퀸가민가는 ‘너를 만나’로 한 음 한 음 진심을 담아 전했으며, 순정마초는 ‘세월이 가면’으로 여심을 저격하는 로맨틱한 보이스를 들려줬다.

노사연은 계속해서 남성으로 추정되는 순정마초를 인순이로 의심, 한 치의 물러섬 없는 주장을 펼쳐 모두를 당황하게 했다. 이에 허경환은 노사연을 진정시키기 위해 제작진에게 급히 작전 타임까지 요청하는 해프닝을 겪기도.

1라운드 투표 결과 퀸가민가가 가장 적은 표를 받아 탈락했다. 그의 정체는 바로 배우 서지석이었다. 그는 “가수분들처럼 잘하진 않지만, 그래도 노래하는 프로그램에 꼭 한번 참가해보고 싶었다. 저는 굉장히 고지식하고 닫혀 사는 삶을 살고 있다. 무대에서만큼은 화려하게 보이고 싶었고, 멋있는 사람으로 보이고 싶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진 2라운드 듀엣 무대에서 서지석과 시계토끼는 ‘어떻게 이별까지 사랑하겠어 널 사랑하는 거지’를, 블루타이거와 불꽃사슴은 ‘Lonely Night', 순정마초와 유령신부는 ’남과 여‘로 환상의 하모니를 만들어냈다. 그 결과 블루타이거와 불꽃사슴이 탈락했다. 블루타이거의 정체는 ‘보이스킹’ 우승자 리누, 불꽃사슴은 노래하는 함평댁 육소희로 밝혀졌다.

온갖 추측과 혼란 속 스타싱어를 찾기 위한 감별단의 추리가 이어졌고, 111표 중 92표를 획득한 유령신부가 스타싱어로 지목됐다. 순정마초는 1표를 획득, 그를 인순이라고 주장한 노사연의 표로 알려져 절대 빠져나올 수 없는 ‘인순이 지옥’을 실감케 했다.

모두가 궁금해 했던 유령신부는 바로 대체 불가 감성의 소유자인 가수 장혜진으로 밝혀졌다. 덕분에 유령신부의 정체를 확신하며 “은퇴 걸 수 있습니다”라는 파격 선언까지 했던 이수영은 가수 은퇴의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었고, 감별단도 미션에 성공하는 기쁨을 맛봤다. 더불어 장혜진이 서태지와 아이들 앨범 1집에 코러스를 했다는 사실이 알려져 눈길을 끌었다. 그는 “‘아트싱어’가 너무 재미있을 것 같아서 참여하게 됐다. 분장도 너무 재미있었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시계토끼와 순정마초의 정체는 보컬트레이너 안민희와 장우람으로 알려졌고, 이들이 다른 아트싱어들의 보컬 선생님으로 함께 호흡 중이라는 사실이 드러나 모두를 놀라게 했다.

끝으로 장혜진은 “제가 오히려 영광이었다. 다들 이미 가수였던 것처럼 느껴졌다. 후배들과 함께 좋은 무대 오랜만에 하게 돼서 너무 행복한 시간이었다”라는 소감과 함께 마지막 무대를 장식해 감동을 안겨줬다.

이렇듯 ‘아트싱어’는 뮤지컬을 연상케 하는 화려한 분장과 의상은 물론이며, 감탄이 절로 나오는 무대로 눈과 귀 호강을 선사했다. 그뿐만 아니라, 추리를 하면서 느껴지는 긴장감부터 아트싱어의 정체가 공개됐을 때의 짜릿한 쾌감까지 고루 안겨주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단단히 붙들었다.

감쪽같은 메이크오버와 퍼포먼스 속에서 ‘진짜 톱가수’를 찾는 색다른 재미를 안겨 준 MBN ‘아트싱어’는 시청자들의 호평 속에 유종의 미를 거뒀다.

그런가 하면 이날 MC 전현무는 ‘아트싱어’ 정규 편성 공약을 세워 눈길을 끌었다. “복장이 아트싱어에 가까워진다”는 감별단 데프콘의 발언에 “레귤러 가면 오프닝을 하겠다”며 “정규 가면 제가 무대에 서겠다”고 너스레 떨어 정규 편성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 monamie@osen.co.kr

[사진] MBN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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