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팬서비스도 빅리거, 공항 찾은 팬들에 일일이 사인 후 떠났다 [오!쎈 현장]
OSEN 이후광 기자
발행 2022.01.31 18: 41

설 연휴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 출국장에 때 아닌 미니 팬미팅이 개최됐다. 주인공은 2년차 빅리거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었다.
김하성은 31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을 통해 미국 로스앤젤레스로 출국했다. 메이저리그가 직장폐쇄 중이지만 일단 현지에서 개인훈련으로 몸을 만든 뒤 향후 사정에 맞춰 추후 스케줄을 잡는다는 계획이다.
김하성에 따르면 에이전트가 이미 로스앤젤레스에 실내 연습장이 갖춰진 한 야구장 시설을 미리 마련해놓은 상태다. 김하성은 야구인 출신 훈련 파트너와 함께 직장폐쇄 종료까지 몸을 만들기로 했다.

김하성 / backlight@osen.co.kr

김하성의 이날 항공편은 오후 7시 40분 미국 로스앤젤레스로 출발하는 KE0011. 김하성은 출발 2시간 30분 전인 오후 5시 10분경 에이전트와 함께 2터미널 출국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출국장은 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으로 인해 그 어느 때보다 한산했다. 그러나 김하성이 등장하자 곳곳에서 팬들이 몰려들며 A카운터 앞에 소규모 인파가 형성됐다. 일부 여성 팬들은 카메라를 들고 대기를 하다가 김하성의 등장과 함께 연신 플래시를 터트렸다. 한 항공사 여직원도 김하성을 보기 위해 잠시 업무를 내려놓고 다가왔다.
수속을 마친 김하성은 취재진과 간단한 약식 인터뷰를 진행한 뒤 본격적으로 팬서비스를 선보였다. 설 연휴임에도 공항을 직접 찾은 팬들에게 성심성의껏 사인을 하며 감사를 표한 것. 약 20분 가량 사인을 진행한 그는 사진 촬영까지 한 뒤 출국장으로 향했다. 빅리거의 품격을 엿볼 수 있는 장면이었다.
김하성은 “작년 한 시즌 뛰면서 힘든 점도 있고 기뻤던 일도 있었는데 그래도 경험을 했기 때문에 생활, 야구 등 모두 적응이 됐고 편해졌다. 이런 부분들을 긍정적으로 생각해서 올해는 반등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2년차 각오를 다졌다. /backligh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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