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의 예비 FA 연봉, 인상자보다 삭감자 더 많았다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2.02.01 04: 22

FA 프리미엄은 옛말이 되는 듯하다.
LG는 지난달 31일 재계약 대상 선수 46명 전원과 연봉 계약을 마쳤다. 이 가운데 예비 FA 선수들의 연봉 삭감이 눈에 띈다. 
서건창은 지난해 144경기에 출장해 타율 2할5푼3리(513타수 130안타) 6홈런 52타점 78득점 12도루로 평범한 성적을 남겼다. FA 재수를 택한 그는 지난해 연봉 2억2500만원에서 3500만원 인상된 2억6000만원에 도장을 찍었다. 

유강남과 임찬규 / OSEN DB

서건창을 제외한 나머지 예비 FA 선수들은 삭감 대상에 포함됐다. 
포수 유강남은 지난해 130경기에 나서 타율 2할5푼2리(397타수 100안타) 11홈런 60타점 39득점 2도루를 기록했다.
2018년 커리어 하이(132경기 타율 2할9푼6리(425타수 126안타) 19홈런 66타점 53득점) 달성 이후 가장 저조한 성적이다. 유강남은 3억원에서 3000만원 삭감된 2억7000만원에 재계약했다. 
타율 2할7푼6리(387타수 107안타) 16홈런 82타점 59득점을 기록한 채은성(외야수)의 연봉은 3억원에서 2억8000만원으로 깎였다.
지난해 1승(8패)에 그친 임찬규는 2000만원 삭감된 2억원에 도장을 찍었다. 좌완 함덕주 또한 4500만원 깎인 1억2000만원에 재계약했다. 
연봉 삭감의 칼날을 맞은 이들이 FA로이드를 발휘하며 후한 대우로 보상 받을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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