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더 인사와 경어, 3대 원칙...캠프 첫 날 색깔 드러낸 김종국 리더십 [오!쎈 함평]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22.02.01 11: 19

"잘 부탁합니다".
KIA 타이거즈가 1일 함평-기아 챌린저스 필드에서 2022 스프링캠프를 시작했다. 새롭게 사령탑으로 팀을 이끈 김종국 감독과 코치진을 비롯해 1군 선수 40명은 실내훈련장에서 오전 9시50분 미팅을 갖고 본격적인 담금질에 돌입했다.  
특히 김종국 감독은 선수들과의 첫 대면을 했다. 작년 12월이 넘어서 사령탑으로 부임하는 통에 전체 선수와 미팅이 어려웠다. 이미 마무리 캠프가 종료된 시점이었다. 그래서인지 김 감독은 선수들에게 허리를 굽혀 인사를 하며 "잘 부탁합니다"며 경어로 당부의 말을 전했다. 

KIA 타이거즈 스프링캠프가 1일 전라남도 함평 KIA챌린저스필드에서 진행됐다. KIA 선수단이 훈련전 미팅을 가지고 있다. 2022.02.01 /sunday@osen.co.kr

동시에 김 감독은 세 가지 원칙을 강조했다. ▲실패를 두려워하지말고 적극적으로 승부를 해달라. 타자든 투수든 3구이 내로 승부를 해달라. ▲개인 보다는 하나의 팀, 원팀을 위해 해달라 ▲마지막으로 코치 선수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취임때부터 밝혀온 3대 원칙을 다시 밝혔다. 다음은 일문일답
-캠프 첫 날 출근하면서 어떤 생각을 했나.
▲부임했던 12월 초부터 스프링캠프 첫 날부터 어떻게 하겠다는 생각을 했다. 어제 저녁부터 마음의 준비했다. 첫 걸음을 잘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오랜만에 선수들 봐서 기분좋고 뿌듯했다. 올 시즌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자신감도 생긴다. 
-감독으로 27년 만에 캠프를 이끄는데.
▲평코치, 수석코치, 감독 모두 다른 느낌이다. 감독으로 첫 스프링캠프이다. 긴장도 설레이고 책임감도 무겁다. 시즌을 잘 꾸려나가야 한다. 스트레스도 많을 것이다. 준비도 많이 해야 한다. 실수도 하는 초보이지만 수석, 코치들과 대화를 통해 좋은 방향으로 풀어나가려고 생각한다. 
-훈련 일정은 어떻게 구성했는가?
▲작년 챔피언스필드는 구장이 하나여서 연습이 부족했다. 함평훈련장은 2개 구장, 실내구장, 서브그라운드까지 있어 작년보다 훌련양이 많다. 체력 및 기술적인 부분도 그렇다. 타자들도 로테이션 돌아서 훈련량 많고 시간도 더 길어질 것이다. 
-1군 캠프명단 구성 원칙은?
▲올 시즌 1군에서 활용할 선수들이다. 45명 로스터까지 생각했다. 육성 및 신인들은 내가 보지 않아서 합류했다. 투수 코치들이 추천했다. 캠프 기간 중에 확인해보겠다. 그 외의 선수들은 시즌 로스터 들어간다. 물론 퓨처스 선수들도 나중에 로스터에 들어간다. 
-광주의 퓨처스 캠프에 당부하고 싶은 말은?
▲꼭 강조해달라.  퓨처스 선수들도 1군에 들어온다. 좋은 선수 추천해오면 교체하겠다. 부상이 없어도 보내고 1군 오르는 순환시스템으로 적용하겠다. 1군 선수들이 기술적으로 쳐지면 퓨처스 선수들이 올라온다. 광주와 함평이 가까워서 그런 장점이 있다. 해외라면 못했을 것이다.
-포지션 경쟁이 치열할 것 같다.
▲현재 정해진 포지션은 다섯 자리 정도이다. 나머지는 결정되지 않았다. 타순도 마찬가지. 캠프를 지켜보고 시범경기 막판에 정해질 것이다. 기회는 똑같이 주겠다. 잘하는 선수들이 포지션 차지할 것이다. 센터쪽은 수비, 코너쪽은 OPS 등 공격력에 우선하겠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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