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 선수단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 발생했다.
KIA 구단은 스프링캠프 이틀째인 2일 야수 1명이 추가 확진판정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해당 선수는 가족 중 한 명이 확진판정을 받아 선제적으로 자가격리에 들어갔었다. 두 번째 PCR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것이다.
구단은 "어제 한 번 더 검진했는데 오늘 양성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의 방침에 따라 격리조치를 했다. 격리 상태여서 동료 선수들과 접촉은 없었다. 선수단 훈련에는 지장이 없다"고 밝혔다.
![OSEN=함평, 이대선 기자] KIA 타이거즈 스프링캠프가 1일 전라남도 함평 KIA챌린저스필드에서 진행됐다. KIA 투수조가 러닝 훈련을 하고 있다. 2022.02.01 /sunday@osen.co.kr](https://file.osen.co.kr/article/2022/02/02/202202020949775775_61f9dfb0c35c1.png)
KIA는 지난 1일 시작한 스프링캠프 명단 40명 가운데 이날 확진판정을 받은 선수를 포함해 3명이 코로나 19 이슈로 불참했다. 이미 2명은 확진 판정을 받아 재택치료 중이다.
KIA는 3명이 모두 확진판정을 받자 긴급 대응에 들어갔다. 일단 9일부터 2주간 예정된 합숙훈련 기간을 늘리기로 했다. 오늘 5일부터 전남 영광읍 숙소와 함평훈련장에서 합숙을 진행한다. 선수들의 동선을 최대한 단순화해 코로나 전파를 차단하겠다는 의지이다.
김종국 감독은 "선수들은 훈련 걱정도 하지만 코로나 걱정까지 이중으로 해야 한다. 오미크론이 감염력이 높다. 자기도 모르게 걸릴 수 있다. 동선 확실시하고 외출을 삼가하도록 부탁했다. 걸리고 싶어 걸리는 것 아니다. 다른 동료까지 피해갈 수 있으니 조심하자고 전달했다"고 말했다.
이어 합숙기간 연장에 대해 "그동안 팀워크와 결속력 다진 기간 짧았다. 코로나 방역지침도 함께 생각했다. 함께 있으면 동선 파악도 쉽다는 점에서 한 텀 정도 앞당겼다. 여러가지로 더 좋을 것 같다. 선수들과 함께 있는 시간 길어지고 결속력이 나아질 것 같다"고 설명했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