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마의 숫자 666, 악동 푸이그의 숫자는 66 [조은정의 라이크픽]
OSEN 조은정 기자
발행 2022.02.03 06: 39

야생마 푸이그가 66번을 달고 KBO를 달린다.
키움 히어로즈의 새 외국인타자 야시엘 푸이그가 3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올 시즌 KBO리그에 상륙하는 푸이그는 메이저리그 시절부터 사용한 66번을 그대로 등번호로 사용한다.

66번이 새겨진 다저스 가방과 함께 입국장을 나선 푸이그는 하트 포즈와 주먹을 불끈 쥐며 취재진의 플래시 세례에 화답했다.
쿠바 출신인 푸이그는 2013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 데뷔했고, 2019년까지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신시내티 레즈,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를 거치며 메이저리그 통산 861경기에 출전, 타율 0.277, 132홈런, 415타점을 올렸다.
그러나 뛰어난 기량과 달리 그동안 빅리그에서 각종 논란과 구설수에 자주 휘말렸다. 음주운전, 폭행 등의 문제와 2017년에는 두 차례의 여성 성폭행 혐의로 조사를 받은 뒤 피해자들과 합의했다는 사실도 드러났다.
키움은 계약과정에서 이를 인지하지 못했고, 푸이그도 딱히 이를 언급하지 않았다. 미국 현지에서 해당 사건들이 모두 해결됐기에 푸이그는 문제없이 올 시즌 히어로즈 유니폼을 입는다.
한편 푸이그는 13일 선수단에 합류, 하루 뒤인 14일부터 본격적인 훈련을 시작한다. 2022.02.03 /cej@osen.co.kr
입국장 나서는 키움 새 외인 푸이그
눈에 띄는 파란 다저스 가방
가방에 새겨진 푸이그의 등번호 66번. 올 시즌 KBO리그에 상륙하는 푸이그는 키움에서도 66번을 그대로 사용한다.
취재진 향해 환한 미소로 주먹 불끈 파이팅!
'하트 준비했어요'
'야생마' 푸이그, 이번 시즌은 KBO에서 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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