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 외야수 김헌곤이 올 시즌 주장 중책을 맡는다. 김헌곤은 3일 선수단 투표에서 가장 많은 지지를 얻어 새 주장으로 선출됐다.
코칭스태프와 동료들의 신망이 두터운 김헌곤은 차기 주장 0순위로 거론됐다. 언제나 겸손한 모습을 보인 그는 주장에 대한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고등학교, 대학교, 상무 시절 주장 경험이 있는 그는 “주전 멤버가 주장을 해야 하는데 저는 항상 경쟁해야 하는 상황이다 보니 가능할지 모르겠다. 하지만 시켜주신다면 꼭 해보고 싶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김헌곤은 지난해 118경기에 출장해 타율 2할8푼1리 89안타 4홈런 27타점 38득점 5도루를 기록했다. 지난해까지 좌익수를 맡았으나 박해민이 LG로 이적하면서 중견수로 옮길 가능성이 높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