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외국인 투수 케이시 켈리가 오는 4일 입국한다.
LG 관계자는 “켈리 선수가 4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다”고 밝혔다. 켈리는 입국 후 7일간 자가 격리를 거치고 오는 11일 LG 캠프에 합류한다.
켈리는 당초 가족들과 함께 입국하기 위해 준비했다. 그런데 지난해 태어난 둘째(아들)의 여권 및 비자 서류 작업이 계속 늦어지는 바람에 입국 날짜가 미뤄졌다. 아내와 첫째(딸)의 비자는 발급됐지만, 둘째만 발급되지 못해 입국이 늦어졌다.

하지만 무작정 기다리고 있을 수만은 없었다. LG 캠프가 시작되고 결국 켈리는 더 이상 기다릴 수 없어 혼자 먼저 입국하기로 했다.
켈리는 2019년 LG 유니폼을 입고 14승을 거뒀고, 2020년 15승 그리고 지난해는 13승을 기록하며 에이스로 활약했다. 지난해 둘째 출산을 앞두고 미국으로 출국하지 않고, 팀에 남아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했다. 당시 치열한 순위 싸움 중인 팀을 위해 희생했다.
LG의 새 외국인 선수 아담 플럿코, 리오 루이즈는 1월말에 입국해 3일 챔피언스파크에서 시작된 LG 캠프의 첫 날 훈련부터 함께 시작했다.
LG 선수단은 이날 오후 1시에 2022시즌 스프링캠프 훈련을 시작했다. 당초 이날 오전에 신임 김인석 대표이사와 선수단의 상견례 등 간단한 신년하례식을 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 확산세로 인해 취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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