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ERA 1위→사이영상 2위’ 2019년 LAD, 2000년대 WS 우승 놓친 최강팀 3위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2.02.04 09: 26

류현진(34·토론토)이 최고의 시즌을 보냈던 2019년 LA 다저스가 월드시리즈 우승을 놓친 최강팀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미국매체 블리처리포트는 4일(한국시간) 2000년 이후 월드시리즈에서 우승을 하지 못한 최강팀 랭킹을 선정됐다. 류현진의 최고의 활약을 펼쳤던 2019년 다저스는 3위에 선정됐다.
류현진은 2019년 29경기(182⅔이닝) 14승 5패 평균자책점 2.32를 기록하며 메이저리그 평균자책점 1위에 올랐다. 커리어하이 시즌을 보낸 류현진은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투표에서도 2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이러한 활약을 발판으로 시즌 종료 후에는 토론토와 4년 8000만 달러 계약을 따내기도 했다.

[사진] LA 다저스 시절 류현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류현진이 최고의 시즌을 보냈던 2019년, 소속팀 다저스도 막강한 전력을 과시했다. 106승 56패를 기록하며 구단 역대 최다승 기록을 갈아치웠고 7년 연속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을 차지했다. 하지만 포스트시즌에서는 디비전 시리즈에서 워싱턴에 2승 3패로 패하며 허무하게 가을야구를 끝마쳤다.
블리처리포트는 “2000년 이후 다저스는 12번 포스트시즌에 진출했지만 다른 시즌들과 2019년을 비교하기는 어렵다. 다른 좋았던 시즌이 있지만 2019년을 부정할 수는 없다. 득실차 273점을 기록했으며 그해 두 번째로 좋은 성적이지만 역사적으로 보면 역대 3위에 해당하는 수치다. 또한 279홈런으로 내셔널리그 최다홈런 기록을 세웠고, 평균자책점 3.39를 기록하며 리그 1위를 차지했다”라며 2019년 다저스의 막강함을 강조했다.
“코디 벨린저가 MVP를 수상한 시즌이며 맥스 먼시, 작 피더슨, 코리 시거, 저스틴 터너가 활약했다”라고 강력했던 타선을 돌아본 이 매체는 “류현진은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투표에서 2위에 올랐다. 그리고 클레이튼 커쇼, 워커 뷸러도 표를 받았다”라고 류현진의 활약을 조명했다.
한편 1위에는 메이저리그 역대 최다승 기록(116승)을 세우고도 월드시리즈 진출에 실패한 2001년 시애틀이 뽑혔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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