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LA, 이사부 통신원] LA 다저스 선수들이 직장폐쇄로 이용할 수 없는 구단 시설 대신 확 트인 골프장에서 뭉친다. 현역 다저스 선수들은 물론, 전직 다저스 선수들도 가세한다.
장소는 LA에서 북서쪽으로 한 시간여 떨어진 캘리포니아주 사우전드 오크스의 셔우드 컨트리클럽이다. 이곳에서는 오는 8일(한국시간) 저스틴 터너의 재단이 주최하는 '저스틴 터너 골프 클래식'이 열리며 이 대회에 '전-현' 다저스 선수들이 대거 참가한다.
터너와 부인 코트니가 주최하는 이 대회는 매년 초 열리며 올해로 6회째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로 인해 열리지 못했지만, 올해에는 코로나19 규정을 준수하며 대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목적은 저스틴 터너 재단의 자선기금을 모으기 위해서다.
![[사진] 지난 2019년 열렸던 제4회 저스틴 터너 골프 클래식에서 앨버트 푸홀스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저스틴 터너. <저스턴 터너 재단 홈페이지 캡처>](https://file.osen.co.kr/article/2022/02/04/202202040428770635_61fc4538d514c.jpg)
올해 대회에는 현재 다저스 소속인 코디 벨린저와 무키 베츠, 윌 스미스, 그리고 크리스 테일러가 터너와 함께 나선다. 또 지난 시즌 다저스에서 뛰었던 앨버트 푸홀스, 직장폐쇄 전 텍사스 레인저스와 대박 계약을 맺은 코리 시거, 스캇 카즈미어, 은퇴한 안드레 이디어, 션 그린, 에릭 카로스 등과 다저스에서는 뛴 적이 없지만 신시내티 레즈의 마이크 무스타카스도 참가한다고 다저스 소식을 주로 다루는 다저 블루가 4일(한국시간) 전했다.
일정의 참가비를 내고 아마추어들도 참가할 수 있는 이 대회에는 파3홀에 5만 달러의 홀인원 상금이 걸려 있고, 팀별로 순위를 정해 우승 팀에게는 일정액의 상금이 주어진다.
대회 출전 신청은 이미 마감됐고, 전날 밤에 열리는 디너 파티 티켓은 아직 남아있는데 가격은 1000달러다.
이날 모인 자선기금은 LA 지역의 참전 용사와 가족들, 그리고 질병으로 고통받는 어린이와 그의 가족들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터너 부부는 평소에도 재단을 통해 LA 드림 센터, 그리고 지역 병원들과 많은 자선 사업을 벌이고 있다.
터너는 "우리의 가장 중요한 기금 모금 행사를 올해에는 열게 돼 매우 기쁘다"라면서 "우리가 사랑하는 도시에서 자선사업을 계속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많은 친구들과 후원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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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지난 2019년 열린 저스틴 터너 골프 클래식에서 긴 퍼팅을 성공시킨 뒤 좋아하는 저스틴 터너(왼쪽). <저스틴 터너 재단 홈페이지 캡처>](https://file.osen.co.kr/article/2022/02/04/202202040428770635_61fc453a77392.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