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가 국왕컵서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4일(한국시간) 스페인 빌바오 산 마메스에서 열린 스페인 국왕컵(코파 델레이) 8강전 원정 경기에서 아틀레틱 빌바오에 0-1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국왕컵 결승 진출에 실패한 레알은 리그와 유럽 챔피언스리그(UCL)만을 남겨두게 됐다. UCL은 16강에서 파리 생제르망(PSG)과 격돌한다.
빌바오는 국왕컵 4강에서 레알 베티스, 발렌시아, 바예카노와 격돌하게 됐다.
A매치 직후 경기다 보니 레알은 주전 멤버 위주로 컵 대회를 대비했다. 비니시우스-호드리구-아센시오-크로스-모드리치-카세미루-나초-바스케스-밀리탕-알라바-쿠르투아가 출격했다.
그러나 쉽사리 골을 넣지 못했다. 레알은 빌바오의 조직력 있는 수비에 막히며 어려움을 겪었다. 결국 전반은 0-0으로 마감됐다.
오히려 빌바오가 날카로운 역습으로 레알을 위협했다. 후반 레알의 안첼로티 감독은 이스코와 카마빙가 등을 투입하며 반격을 노렸지만 잘 풀리지 않았다.
후반 44분 빌바오의 베렝게르가 선제골을 터트렸다. 결국 레알은 이 골을 만회하지 못하고 그대로 침몰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mcado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