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 토로 감독 '나이트메어 앨리', 영국 아카데미 3개 부문 노미네이트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22.02.04 12: 00

'셰이프 오브 워터: 사랑의 모양'로 미국 아카데미 2관왕에 오른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이 4년 만에 내놓은 신작 '나이트메어 앨리'가 제75회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 3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되는 쾌거를 이뤘다.
아카데미가 사랑하는 감독과 할리우드 대표 배우들이 만나 화제를 모으는 '나이트메어 앨리'(수입배급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가 3일(현지 시각) 발표된 제75회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3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되며 2022년 가장 매혹적인 마스터피스의 탄생을 알렸다. 
영화 '나이트메어 앨리'는 수려한 외모와 현란한 화술을 가진 스탠턴이 유랑극단에서 사람의 마음을 간파하는 기술을 터득해 뉴욕 상류층을 현혹하며 점점 더 위험천만한 욕망으로 빠져드는 이야기를 그린 범죄 스릴러.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과 함께 영미권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영화상 중 하나인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나이트메어 앨리'가 촬영상, 의상상, 프로덕션 디자인상 후보에 이름을 올리는 저력을 과시했다. 앞서 미국 4대 조합상 중 하나인 제74회 미국 작가 조합상의 영화부문 각색상에도 노미네이트 되어 계속되는 기록 갱신으로 이목을 끈다. 제27회 크리틱스 초이스 시상식 8개 부문 노미네이트를 포함, 지금까지 전 세계 유수 시상식에서 14관왕 석권과 82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된 '나이트메어 앨리'는 압도적인 기록을 달성하며 매혹적인 마스터피스로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다.
또한 미국 아카데미 4관왕은 물론 영국 아카데미 3관왕에 빛나는 '셰이프 오브 워터: 사랑의 모양'의 주역들이 '나이트메어 앨리'를 통해 다시 뭉쳐 이번 수상 여부에 대한 기대를 더욱 높인다. '셰이프 오브 워터: 사랑의 모양'으로 영국 아카데미에서 각 촬영상과 의상상 후보에 오른 바 있던 댄 로스츠센 촬영감독과 루이스 시쿠에이라 의상 디자이너가 '나이트메어 앨리'로 영국 아카데미 후보에 선정되어 이번 수상 결과에 더욱 귀추가 주목되는 것.
여기에 프로덕션 디자인상에는 역시 '셰이프 오브 워터: 사랑의 모양'으로 미국 아카데미와 영국 아카데미에서 프로덕션 디자인 부문의 상을 모두 휩쓸었던 쉐인 뷰우와 함께 '엑스맨'의 프로덕션 디자인을 맡았던 타마라 데버렐이 후보에 올라 황홀한 비주얼로 매혹할 '나이트메어 앨리'의 작품성에 기대감이 모아진다.
한편 “지난 10년 영화 역사상 가장 충격적인 엔딩”(Forbes), “영화 자체가 살아 숨쉬는 괴물이다”(New York Post), “경계를 허무는 거짓의 압도적인 매력”(USA Today) 등 해외 언론과 평단으로부터 찬사 릴레이를 받고 있는 '나이트메어 앨리'는 서로를 속고 속이며 벌어지는 긴장감과 예측불허한 스토리로 2월 국내 관객들을 매료시킬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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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영화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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