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공개연애 크게 해" 김용준, 서장훈 돌직구에 '당황' → 40세 앞두고 결혼 상담 ('무물보')[어저께TV]
OSEN 이예슬 기자
발행 2022.02.08 06: 59

‘무엇이든 물어보살’ 서장훈이 김용준의 과거 공개연애를 언급했다.
13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된 KBS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에는 아내가 집을 나가서 고민이라는 한 남성과 김용준이 고민을 들고 보살들을 찾아왔다.
이날 서재일씨는 "아내가 집을 나갔다"며 답답함을 호소했다. 이수근은 "표정 보니 그럴 줄 알았다"며 "아내가 나간지 얼마나 됐냐"고 물었다. 사연자는 "2주 됐다"고 털어놨다.

그는 "갈등은 결혼 3년차때부터 시작됐다. 아내가 청소를 전혀 안 했다. 아기가 뭘 먹다가 떨어뜨려도 그냥 놔뒀다"며 증거 사진을 보여줬다. 사진을 본 보살들은 "너무 심각한데? 집에 애도 있는데 너무하다"며 놀라움을 표했다.
사연자는 "그래서 제가 퇴근하고 5시간씩 청소를 했다. 참다참다 제가 폭발을 했고 한번 '그렇게 살 거면 나가라'고 모진말도 했다. 싸우고 화해하고를 반복하며 지금까지 왔다. 그런데 최근에 나가서 2주동안 안 들어오고 있다"고 털어놨다.
서장훈은 "아내가 어디있는 줄 아냐"고 물었다. 서재일씨는 "아내 친동생이 한국에 있는데 동생한테 돈을 빌려서 방을 얻었다고 들었다"고 답했다.
촉이 발동한 이수근은 "혹시 네가 잘못한 건 없냐"고 물었다. 사연자는 "사실 아내랑 싸우면 술 마시고 외박을 한 적이 있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너무 지저분해서 여관에서 잤다"고 덧붙였다.
사연자는 이어 "술을 마시면 제가 쏘는 스타일이라 술이랑 돈 때문에 아내가 나갔다"고 추가 고백했다. 이에 서장훈은 "아내가 청소 안 한것도 문제지만 너도 매일 술 마시고 돈을 그렇게 쓰니까 아내도 많이 참다가 터진 것 같다. 네가 돈을 다 그렇게 쓰고 그러면 아내는 무슨 재미로 사냐"고 호통을 쳤다.
이어 서장훈은 "아내한테 무조건 미안하다고 빌고 술도 일주일에 한 번만 마시겠다고 약속해라. 나도 변할테니 서로 양보하면서 살자고 이야기 하라"고 조언했다.
이날 보살들을 찾아온 김용준은 "일도 하면서 연애도 잘 하고 싶다"고" 고민을 털어놨다. 마지막 연애는 언제냐"는 질문에 "4~5년 정도 됐다. 마지막 연애 이후 사람 만나는게 더 어려워지고 두렵기도 하다"고 답했다. 
또한 김용준은 "저는 자만추(자연스러운 만남 추구) 스타일"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이를 들은 서장훈은 "쉽게 결혼 못 하겠다"라며 한숨을 쉬었다.
이수근은 "자연스럽게 만날 수 있는 건 연예인 동료 말고는 없다"고 말했다. 이수근의 '연예인 동료' 언급에 순식간에 분위기는 어색해졌고 김용준 또한 당황했다. 과거 김용준은 연예인과 오랜시간 공개연애를 한 바 있다. 이수근은 "앞으로도 공개 연애를 할 생각이 있냐"고 물었다. 김용준은 "저는 무조건 비공개 하겠다. 결혼을 하게 된다면 공개하겠다"고 답했다.
서장훈은 "용준이가 공개 연애를 크게 했다. 그때 나는 방송 안 할 때인데 내가 알 정도면 정말 유명했던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이수근은 "중요한 건 지금 다들 행복하게 살고 있으니까.."라고 수습했다. 서장훈은 "모든 문제의 원인은 나한테 있다. 자기 개발을 해라. 업그레이드가 되면 스스로 자신감도 생기고 네가 좋아하는 상대방도 너에게 더 호감이 생길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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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KBS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방송 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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