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어보살' 이수근, 39세 김용준 변한 얼굴에 '깜짝'··· "얼굴에 세월이 묻어있어"('물어보살') [종합]
OSEN 이예슬 기자
발행 2022.02.08 09: 29

‘무엇이든 물어보살’ 이수근이 김용준의 변한 모습을 보고 "세월이 묻어있다"며 놀렸다.
13일 밤 8시 30분방송된 KBS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에는 다양한 고민을 가진 출연자들이 보살들을 찾아왔다.
먼저 김용준이 등장하자 이수근은 "아는 얼굴이 왔네"라며 반가움을 표했다. 김용준은 "올해 39살이 됐다"며 본인을 소개했다.

이수근은 김용준을 얼굴을 보고 "메이크업을 해도 얼굴에 세월이 묻어있다"며 돌직구를 던졌다. 이에 김용준은 "잠을 못자서 다크서클이 좀 생겼다"며 민망해했다. 이에 서장훈은 "예전보다 지금이 훨씬 멋있는 것 같다"고 칭찬했다. 김용준은 SG워너비 노래 역주행에 대해 "많은 분들이 추억해주시고 사랑해주셔서 감사하다. 작년 한해는 분에 넘치는 사랑을 받았다"며 환히 웃었다.
그는 "올해가 30대의 마지막인데 여러가지 고민이 생겼다. 연애도 하고 결혼도 해야 하는데 연애를 못 하고 있다. 일도 하면서 연애도 잘 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날 서장훈은 "모든 문제의 원인은 나한테 있다. 자기 개발을 해라. 업그레이드가 되면 스스로 자신감도 생기고 네가 좋아하는 상대방도 너에게 더 호감이 생길 것"이라고 조언했다.
김용준은 본인의 신곡 '이쁘지나말지' 라이브를 선보이기도 했다. 서장훈은 "노래 잘 될 것 같다. 대박나서 좋은 사람 만나서 결혼도 하기를 바란다"고 덕담했다. 김용준은 "올해는 SG워너비로도 공연을 한 번 하고 싶다"는 바람을 전하기도 했다.
이어 부부가 보살들을 찾아왔다. 남편은 "52세 황종열이다. 화장품 유통 회사 CEO"라고 본일을 소개했다. 또한 M대 겸임 교수로도 활동중이라고. 아내는 "46살 윤미정이다. 뷰티학원을 운영 중"이라고 본인을 소개했다.
이수근은 "직업도 좋고 다 좋은데 여긴 왜 온거냐"고 물었다. 남편은 "제가 신청했다. 방송 나가면 옹졸한 남자가 될까 고민을 많이 하다가 용기내서 나왔다"고 답했다. 이어 그는 "아내가 재작년부터 운동을 열심히 해서 살을 많이 뺐다. 그런데 저한테 의논도 안 하고 사진을 찍었다. 아내가 노출있는 사진을 SNS에 올리려고 해서 고민"이라고 밝혔다.
사진을 본 이수근은 "뷰티 관련 일을 하고 있으니 찾아오는 고객들한테 신뢰감을 주고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서장훈은 "너 제수씨가 갑자기 이런 사진 찍어서 올린다고 생각하면 괜찮냐"고 물었다. 이에 이수근은 "생각해보니 한 번쯤 나도 고민은 하겠다.."라며 태도를 바꿔 웃음을 안겼다.
서장훈은 "이런 사진 올리면 별의 별 사람들한테 DM이나 댓글을 받을텐데.. 정상적인 사람만 있는게 아니라 이상한 사람도 많기 때문에 우려가 된다"고 말했다.
서장훈은 아내에게 "이렇게 몸 만들기에 진심인 이유가 있냐"고 물었다. 이에 아내는 "K뷰티 강사로 외국 활동을 많이 했다. 한 달에 4번 이상 나갈정도로 인기가 있었는데 코로나 때문에 활동이 중단됐다. 그 이후 우울증이 와서 폭식증이 왔다. 자존감은 계속 떨어지고 뷰티 강사로서 정체성도 흔들렸다"고 털어놨다.
그는 이어 "친구 관계도 안 좋아지고 여러가지로 힘들어서 바디 프로필을 찍게 됐다. 찍고 나니 성취감도 느껴지고 큰 위안이 됐다"고 전했다.
이를 들은 서장훈은 "남편이 싫다는 의사표현을 했다는 것만으로도 아내분은 행복한 거다.남편이 관심이 없는게 더 슬픈 일. 이런 사진을 좋아하는 남편은 이혼이 임박한 부부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가 하고 싶은 건 하되, 남편의 입장도 좀 생각해 줬으면 좋겠다. 서로 그렇게 맞춰나가는게 부부"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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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KBS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방송 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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