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직한 상황 아냐" MLB 직장폐쇄에 다저스 베테랑의 걱정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2.02.08 16: 46

LA 다저스 베테랑 내야수 저스틴 터너(38)가 메이저리그 직장폐쇄 상황에 목소리를 냈다.
터너는 8일(이하 한국시간) 뉴욕 타임스와 인터뷰에서 “바람직한 상황이 아니다. 그라운드에서 팬들을 위해 플레이하고 싶다”고 말했다.
올해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 일정은 연기될 가능성이 보이고 있는 상태다. 메이저리그는 현재 구단주측과 선수노조의 노사단체협약(CBA) 협상이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직장폐쇄 상태가 두 달째 이어지고 있다.

[사진] LA 다저스 저스틴 터너.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스프링캠프는 물론 시즌 개막 일정도 차질이 생길까 우려되는 상황이다. 또 FA 시장에는 카를로스 코레아 등 굵직한 선수들이 여전히 새 팀을 찾지 못하고 발이 묶여있기도 하다.
게다가 메이저리그 약물 검사마저 중단됐다. AP통신은 "메이저리그가 거의 20년 만에 처음으로 선수의 약물 검사를 중단했다"라고 보도했다.
약물 검사는 비시즌에도 이뤄지고 있었지만 직장폐쇄 중 메이저리그 노사가 합의한 금지 약물 방지 협약 기간이 만료된 것이다. 페어플레이를 추구해야하는 데 우려되는 사안이다.
이러한 메이저리그 상황에 일본 언론도 주목하고 있다. 일본 매체 ‘닛칸스포츠’는 터너의 걱정어린 말 한마디 한마디에 주목하면서 “메이저리그 록아웃이 길어지고 있다. 스프링트레이닝도 연기될 전망이다. 3월말 시즌 개막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소식을 다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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