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폐쇄 끝나면? "DET, 그레인키 1년 1000만 달러 계약해야" 美매체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2.02.09 15: 26

미국 매체는 메이저리그 직장폐쇄가 끝나면 팀마다 어떤 보강이 필요한지 살폈다.
미국 매체 ‘디 애슬레틱’은 8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직장폐쇄가 언제 끝날지 알 수 없지만 이번주나 다음 주, 다음 달 또는 봄 이후에 결국 끝날 것이다”면서 “그렇다면 메이저리그 30개 팀은 로스터를 구성하기 위해 분주히 움직일 것이다”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매체는 ‘직장폐쇄가 끝난 후 각 팀이 취해야 할 조치’라면서 일단 아메리칸리그 팀들은 어떤 전력 보강이 필요한지 정리하고 의견을 내놨다.

[사진] 메이저리그 투수 잭 그레인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눈에 띈 팀은 디트로이트 타이거즈다. 오프시즌 동안 디트로이트는 선발투수, 유격수, 포수 보강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그리고 바로 실행했다.
유격수는 FA 시장에서 주목을 받았던 유격수 하비에르 바에즈와 6년 계약을 맺었다. 앞서 월드시리즈가 끝난 뒤에는 바로 트레이드를 단행, 신시내티 레즈에서 포수 터커 반하트를 영입했다. 반하트는 2017년과 2020년 골드글러브 수상을 한 인물이다.
그리고 좌완 선발 요원 에두아르도 로드리게스도 영입, 부족했던 부분을 모두 채운 듯했다. 그런데 아직 더 언급되는 선수가 있다. 매체는 FA 투수 잭 그레인키를 1년 1000만 달러(약 120억 원)에 계약을 맺어야 할 필요성을 제기했다.
매체는 “그레인키는 지난해 월드시리즈 4차전에서 자신의 가치를 보여줬다. 미래에 명예의 전당에 들어갈 그는 여전히 타자들을 속일 수 있는 방법을 알고 있다”고 추켜세웠다.
그레인키는 애틀랜타의 월드시리즈 4차전에서 선발 등판해 4이닝 무실점 투구를 했다. 비록 팀은 2-3으로 패했으나, 그레인키는 3탈삼진으로 잘 막아냈다. 
지난 시즌 30경기(29경기 선발)에서 11승 6패, 평균자책점 4.16을 기록했다. 전성기 시절보다는 기량이 떨어졌다는 평가가 따르지만, 2019년까지 12년 연속 두 자릿수 승수를 쌓았다. 코로나19 사태로 단축시즌이 된 2020년(3승3패)을 제외하면 지난해 다시 10승 넘게 거두면서 건재하다는 것을 입증했다.
메이저리그 통산 219승 132패, 평균자책점 3.41로 아직 정상급 투수로 자리잡고 있다. 하지만 이번 FA 시장에서는 인기가 없는 분위기. 그런 가운데 매체는 “디트로이트의 젊은 투수들, 유망주들의 발전을 도울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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