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호, 김연자X장윤정도 인정한 반전 노래 실력 "가수 해도 될 듯" ('돌싱포맨')
OSEN 연휘선 기자
발행 2022.02.09 07: 51

 개그맨 김준호가 트롯 여제 김연자, 장윤정에게 노래 실력을 인정받았다.
김준호는 8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서 탁재훈, 이상민, 임원희와 함께 가수 김연자, 장윤정을 초대해 결혼 생활의 노하우를 듣고, SBS 사장님이 전달한 황금 카드를 차지하기 위해 노래 실력을 뽐냈다.
이날 방송에서 김준호는 김연자, 장윤정과 ‘나 성공했구나’라고 생각할 때가 언제인지에 대한 토론을 펼쳤다. 이에 김준호는 “후배 중에 돈을 한 번에 많이 버는 애들이 있다”면서, “아무리 마음껏 써도 통장에 숫자 앞자리가 바뀌지 않는다고 자랑한다”고 진정한 플렉스의 예를 들었다.

또한 김준호는 “이상민 형도 앞자리가 안 바뀐다. 어차피 마이너스다”라고 깐족미를 발휘했다. 이에 이상민이 “혹시 하루 전날 나 어떻게 놀릴까 연구하니? 너 그러다 언젠가는 소재가 고갈될 것”이라고 으름장을 놨고, 김준호는 “어차피 그때쯤이면 형의 빚이 추가될 것”이라며 장난 꾸러기의 모습을 발산했다.
뿐만 아니라 김준호는 최근 연예계에 유행 중인 깻잎 논쟁의 변형 버전으로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돌싱포맨’ 멤버들은 “내 여자친구가 나의 친구에게 국은 떠줄 수 있지만 쌈을 싸줄 수 없다”는데 모처럼 다 함께 고개를 끄덕였다. 하지만 김준호는 친구의 여자친구가 쌈을 싸주는 상황극이 펼쳐지자 “난 쌈을 주길래 먹은 것뿐, 안 먹는 것도 이상하다”며 친구 입장을 적극 옹호했다.
그런가 하면 황금 카드 2장을 걸고 펼쳐진 노래자랑에서 김준호는 ‘황진이’를 선곡해 열창했다. 구성진 목소리의 가창과 함께 반짝이 틀니를 활용한 파격 퍼포먼스를 선보인 김준호는 김연자와 장윤정의 기립박수를 이끌어 내 멤버들의 질투를 샀다.
김준호의 열창을 본 김연자는 “깜짝 놀랐다. 노래를 너무 잘한다. 김준호 씨 노래를 처음 들었는데 가수 해도 될 것 같다. 비음과 된소리의 조합이 너무 개성 있다”고 극찬했다. 장윤정 역시 “노래는 3분이기에 길게 느껴지면 안 된다. 지루하다가도 ‘어떻게 살까’라는 소절에서 모든 것이 용서됐다. 100점이었다. 장난기가 빠져서 더 좋았다”라고 덧붙였다.
이처럼 김준호는 트롯 여제 김연자와 장윤정을 초대해 결혼 및 연애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며 매력을 마음껏 발산하는가 하면, 깻잎 논쟁에 대한 소신을 밝히며 센스 넘치는 입담을 과시했다. 더불어 평소 갈고닦은 노래 실력을 마음껏 발휘, 그 진가를 선보이며 개가수의 역량을 인정받았다.
김준호의 활약은 15일 밤 10시 10분에 방송되는 SBS 예능프로그램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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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S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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