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이드설? 포수 부족 하다는 의미...성장하겠다" 한승택의 고백 [오!쎈 인터뷰]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22.02.09 13: 22

"포스트시즌 포수 듣고 싶다".
KIA 타이거즈 포수 한승택(28)이 9위팀 포수 꼬리표를 떼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특히 지난 1월 무성했던 포수 트레이드설에 대해서도 자신의 부족한 점을 보완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밝혔다. 
9일 함평훈련장에서 만난 한승택은 "현재 몸을 잘 만들어가고 있다. 투수들 볼 받으면서 파악중이다. 우선 거기에 집중을 하고 있다. 불펜에서 투수들의 투구를 2~3번 정도 받았는데 생각보다 투수들의 몸이 빨리 올라온 것 같다고 말했다. 

KIA 타이거즈 포수 한승택이 이번 시즌 달라진 타격을 보여주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어 개인적이 캠프 목표에 대해서는 "부상없이 캠프를 마무리하는 것이 첫 번째 목표이다. 작년 부족했던 부분이 너무 많았다. 그 부분을 최대한 보완하려한다. 4월2일 개막했을 때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밝혔다.
한승택은 타격보완이 숙제이다. 매년 2할대 초반의 타율로 고전했다. 이번 캠프의 과제 가운데 하나이다. "최대한 내 것을 만들어 꾸준히 이어갈 수 있는 타격폼을 연구하고 있다. 작년보다는 잘할 것이다. 겨울에 많은 준비를 했다. 이범호 코치님이 현역시절 기술적으로 했던 말씀을 또 하셨다. 내가 고쳐지지 않았구나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특히 지난 1월 KIA 주도의 포수 트레이드설이 무성했다. 구체적으로 키움의 박동원의 이름이 오르내렸다. 공격력 보완을 위한 것이었다. 동시에 한승택과 김민식이 지키는 KIA 안방이 취약하다는 지적도 나왔다. 아무래도 안방을 지키는 포수 위치에서는 아쉬울 수 밖에 없다. 
이와 관련해 한승택은 속마음도 드러냈다.  "트레이드설을 들어서 잘해야겠다는 것은 아니다. 야구선수가 야구를 잘해야 되는 것은 당연하다. 트레이드 기사가 나왔다는 것은 포수 부문에서 부족한 것이 있었다는 말이다. 더 열심히 노력해서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김종국 감독은 올해부터는 주전 포수를 정하고 출전경기수를 높이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김민식과 경쟁할 수 밖에 없다. "항상 서로 대화를 많이 한다. 투수들에 대해서도 잘못된 점도 말한다. 평소와 다름없다. (경쟁심은) 마음속으로만 갖고 있다"며 웃었다. 
마지막으로 "개인적으로 부상없이 풀시즌 뛰는 것 목표이다. 팀이 작년 9위를 했다. 너무 아쉽다. 9위팀 포수라는 것이 그렇다. 높은 곳에 올라가서 포스트시즌 포수라는 말을 듣고 싶는 것이 목표이다"고 다짐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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