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작도시' 이충주 "주지훈 닮았다는 반응 감사" [인터뷰①]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2.02.09 14: 40

배우 이충주가 ‘공작도시’ 종영 소감을 전했다.
이충주는 9일 오후 진행된 OSEN과 화상 인터뷰에서 JTBC 수목드라마 ‘공작도시’(극본 손세동, 연출 전창근) 종영 소감을 전했다.
‘공작도시’는 대한민국 정재계를 쥐고 흔드는 성진그룹의 미술관을 배경으로, 최고의 자리에 오르고자 하는 치열한 욕망을 담은 미스터리 심리 스릴러 드라마다. 지난해 12월 8일 첫 방송된 ‘공작도시’는 최고 시청률 4.5%(18회,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하는 등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다.

JTBC스튜디오 제공

이충주는 ‘공작도시’를 통해 드라마에 데뷔했다. 중앙지검 검사 박정호 역으로 시청자들과 만난 이충주는 윤재희(수애)의 전 남친으로 분해 탄탄한 연기력을 바탕으로 여러 인물들과 다양한 관계를 형성하며 극에 활력을 더했다.
이충주는 JTBC ‘팬텀싱어 올스타전’에서 ‘에델 라인클랑’으로 매력적인 보이스와 성악을 바탕으로 한 뛰어난 가창력으로 독보적인 존재감을 보였다. 2009년 뮤지컬 ‘스프링 어웨이크닝’으로 첫 무대에 오른 이후 ‘드라큘라’, ‘노트르담 드 파리’ 등 여러 뮤지컬 작품에서 관객들을 사로잡은 데 이어 연극 ‘아마데우스’, ‘어나더컨트리’ 등을 통해 탄탄한 연기력까지 인정받으며 뮤지컬과 연극 무대를 넘나드는 실력파 배우로 입지를 견고히 다졌다.
‘공작도시’를 통해 강렬한 인상을 남긴 이충주는 “첫 드라마가 ‘공작도시’여서 감사하다. 좋은, 멋진 역할 맡아서 감사했다. 내 스스로에게는 멋진, 감사한 드라마 데뷔가 아니었나 싶다. 특별한 시간들이었다. 공연과는 너무 많이 달랐다. 2~3시간 동안 서사를 끌어간다면 드라마는 20부작이어서 10개월 가까이를 찍으니까 그 시간 동안 캐릭터로 살아가는 매커니즘이 다르더라. 호흡도 많이 달라서 재미있는 경험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충주는 ‘공작도시’를 통해 드라마 연기에 도전하게 됐다. 그는 “감독님이 말씀하신 게 ‘박정호는 감정을 드러내면 안된다’고 하셨다. 그 부분이 처음에는 힘들었다. 감정을 드러내지 않고 감정을 표현한다는 게 어려웠고, 대사가 많지 않아서 표정과 리액션으로 그 감정을 모두 표현해내야 해서 배우로서 내겐 숙제, 도전이었다. 그런 박정호의 모습을 시청자 분들이 사랑해주지 않으셨나 싶다. 외적으로도 튀어서도 안되고, 오직 FM 검사로서 걸어온 모습, 재희를 지켜주는 모습을 표현하기 위해 넥타이 색깔 하나도 신경을 썼다. 지금도 생각하면 어렵고 풀리지 않은 숙제가 많은 캐릭터다”고 이야기했다.
첫 드라마 연기였던 만큼 반응도 궁금했다. 이충주는 “찾아보는 편은 아니지만 드라마는 좀 궁금해서 실시간 반응을 살펴봤다. 있는지 몰랐는데 카메라 감독님께서 실시간 반응을 보내주셨다. 드라마를 보면서 나도 그 반응들을 살펴봤다. 되게 열심히 본방사수했다”며 “웃긴 게 되게 많았다. 그래도 정호에 대한 좋은 말씀을 많이 해주셨더라. 그래서 가슴을 쓸어 내렸다. 감사했던 건 주지훈을 닮았다는 이야기가 있었다. 성공했다 싶었다. 너무 감사했던 반응이었다. 굉장히 기뻐했던 반응이다”고 웃었다. (인터뷰②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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