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 타임머신] '8년째 연애중' 김우빈, 연인 ♥신민아 품으로 (과거사재조명)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22.02.10 04: 38

영화 '기생충'이 아카데미 4관왕이라는 대기록을 쓴 지 벌써 2년이 흘렀다. 대한민국은 물론 전 세계 영화사에 대기록을 세워 모두가 함박웃음을 지었던 그날이다. 하지만 누군가는 가족을 잃은 슬픔에 눈물을 훔치기도 했다. 울고 웃었던 N년 전 2월 10일로 오쎈 타임머신을 타고 떠나보자.
#2020년 2월 10일
가요계에 현아-던 커플이 있다면 배우계엔 김우빈-신민아가 있다. 일과 사랑을 완벽하게 다 잡은 커플 이야기다.

2020년 2월 10일, 김우빈은 오랫동안 몸담았던 싸이더스에서 나와 연인 신민아가 속한 에이엠엔터테인먼트와 전속 계약을 맺었다고 알렸다. 소속사 측은 “드라마와 영화는 물론, 김우빈의 전반적인 활동에 대해 최선을 다해 아낌없이 지원할 것”이라며 만세를 불렀다.
모델로 활동하던 김우빈은 2011년 KBS 드라마 스페셜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시작으로 배우 활동을 펼쳤다. 드라마 ‘신사의 품격’, ‘상속자들’, ‘학교2013’, ‘함부로 애틋하게’, 영화 ‘친구2’, ‘기술자들’, ‘스물’, ‘마스터’ 등에서 존재감을 발휘하며 스타성과 흥행성을 동시에 갖춘 배우로 자리잡았다.
2015년부터 신민아와 무려 8년째 연애 중인데다 여러 선행과 기부로 모범 커플의 정석인 김우빈이다. 건강을 완벽하게 회복한 그는 최근 넷플릭스 새 시리즈 ‘택배기사’의 출연을 확정 지었으며, 올해 새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와 영화 ‘외계+인’으로 대중과 만날 예정이다.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을 비롯해 4관왕을 달성한 영화 '기생충(감독 봉준호)’ 기자회견이 19일 오전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렸다.‘기생충’은 전원 백수인 기택네 장남 기우가 고액 과외 면접을 위해 박사장네 집에 발을 들이면서 시작된 두 가족의 만남이 걷잡을 수 없는 사건으로 번져가는 이야기를 담았다. 한국영화 최초로 제72회 칸 국제영화제 황금 종려상을 받은데 이어 지난 10일(한국시간)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국제 장편 영화상을 수상했다.봉준호 감독을 비롯한 기생충’ 제작진과 출연 배우들이 기자회견에 착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cej@osen.co.kr
#2020년 2월 10일
봉준호 감독이  대한민국은 물론, 세계 영화사에 길이 남을 새 역사를 썼다. 2020년 2월 10일(한국시각) 미국 LA 할리우드 돌비 극장에서 열린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기생충’은 한국영화 최초로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국제 장편 영화상 4개 부문 트로피를 따냈다.
'기생충'의 작품상 수상은 비(非)영어 영화로는 아카데미 역사상 최초다. 또한 칸 국제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영화가 아카데미 시상식 ‘작품상’까지 석권한 것은 아카데미 역사상 세 번째 기록이다. 10여 개월 동안 전 세계를 돌며 트로피를 접수했던 봉준호 감독은 마침내 아카데미상까지 거머쥐었다.
봉준호 감독은 트로피를 들고 “시나리오를 쓴다는 게 사실 고독하고 외로운 작업이다. 국가를 대표해서 시나리오를 쓰는 건 아니지만 각본상은 한국에서 첫 번째 받는 아카데미상이다. 언제나 많은 영감을 주는 아내에게 감사하고 대사를 멋지게 화면에 옮겨준 배우들에게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2021년 2월 10일
걸그룹 투애니원 출신 가수 씨엘이 갑작스럽게 어머니를 하늘로 떠나보냈다. 지난해 2월 10일, 씨엘의 모친상 비보가 전해졌는데 어머니 홍유라 씨가 1월 23일 해외에서 사망했다고 알려져 더 큰 충격을 안겼다. 사인은 심장마비.
장례는 2월 10일부터 3일간 치러졌다. 발인을 마친 뒤 씨엘은 “많은 분들의 따듯한 위로와 마음 덕분에 외롭지 않게 어머니에게 인사드릴 수 있었어요. 감사합니다”라며 “엄마, 앞으로도 엄마처럼 용감하고,따듯하고, 깊은 마음을 갖은 사람으로 살아갈 수 있게 엄마 딸 채린, 노력할게요. 이제 편안하게 하린이랑 저 지켜봐 주세요. 오늘도 많이 보고 싶어요”라는 글을 남겨 많은 이들을 울컥하게 했다.
tvN 예능 '유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한 씨엘의 아버지 이기진 교수는 “세상에서 일어날 수 있는 가장 슬픈 일 중 하나 아닐까. 아내는 정말 멋지고 착한 존재였다. 갑자기 일어난 일들이라 아쉬웠다. 세상 사는데 슬프고 힘든, 기쁜 일도 있는데 채린이와 하린이 두 딸이 있어 가장 의지가 되고 행복하다”고 뭉클한 속내를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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