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재균, 티아라 지연과 결혼한다 "힘든 시기 만나 존재만으로도 도움"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22.02.10 21: 25

KT 내야수 황재균(35)이 걸그룹 티아라 지연(29)과 결혼 계획을 공개했다. 
황재균은 10일 자신의 SNS를 통해 지연과 함께 찍은 사진과 손편지를 올리며 결혼을 약속한 사이라고 밝혔다. 
황재균은 “평생 함께하고 싶은 사람이 생겼다. 작년 한창 힘든 시기에 만나 흔들리던 저를 단단하게 잡아주고, 옆에 있다는 존재만으로 많은 도움을 주었던 친구와 함께 결혼을 결심하게 됐다”고 적었다. 

KT 황재균 /OSEN DB

스프링캠프 기간 중 소식을 알린 그는 “갑작스럽게 이렇게 말씀드리는 이유는 시즌 중 한창 시합에 집중하고 있을 시기에 제 열애 기사 또는 결혼 기사로 인해 우승이라는 하나의 목표를 갖고 열심히 달려가고 있는 저희 팀 KT에 조금이나마 뒤숭숭한 분위기를 만들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시즌 시작하기 전에 발표하는 게 좋을 거 같아 이렇게 글로 남기게 됐다”고 설명했다. 
“결혼식까지 그리고 결혼 후에도 행복하게 예쁜 사랑하겠다”고 약속한 황재균은 KT 팬들에게도 “올 시즌도 작년과 같이 기쁨을 선사해드리기 위해 열심히 노력할 테니 많은 응원과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지난 2006년 2차 3라운드 전체 24순위로 현대 유니콘스에 지명돼 프로 데뷔한 황재균은 히어로즈, 롯데 자이언츠를 거쳐 2017년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도 1년을 뛰었다. FA 계약을 통해 2018년부터 KT에 몸담고 있는 황재균은 14시즌 통산 1701경기 타율 2할9푼 1776안타 191홈런 902타점 219도루를 기록 중이다. 2020년 3루수 골든글러브를 수상했고, 지난해 주장으로 KT의 창단 첫 통합 우승을 이끌었다. 
티아라 지연과 결혼 소식을 알린 황재균 SNS
지난 2009년 인기 걸그룹 티아라로 데뷔한 지연은 배우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지연도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작년 지인을 통해 알게 돼 좋은 감정으로 만난 남자 친구가 있다. 언제나 먼저 배려해주고 아껴주며 저에게 행복이란 걸 알려준, 제 인생의 선물 같은 남자 친구와 다가올 겨울에 결혼을 약속했다”며 황재균과 결혼 소식을 알렸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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