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파워커플인 '리얼 하우스와이브즈 오브 오렌지카운티'의 배우 헤더 듀브로우와 유명 성형외과 의사 테리 듀브로우의 딸이 레즈비언으로 커밍아웃했다.
두 사람의 큰 딸 맥스가 '양성애자'라고 밝힌 지 1년여 만에 15살 된 둘째 딸 캣이 가족에게 자신의 성정체성을 '레즈비언'이라고 공개한 것.
헤더 듀브로우는 최근 피플과의 인터뷰에서 "캣이 가족 단체 문자메시지(커밍아웃)를 보냈다. 근데 난 그 때 그것을 보지 못했고, 개들이 집에 똥을 싸서 화가 났을 때였다. 그래서 난 '누가 개들이 집에 똥을 싸게 했나?'라고 답장을 썼는데, 그것은 완전히 엄마로서 잘못한 것이었다. 그리고 가족들은 내가 그것을 잊게 한 적이 없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헤더 듀브로우는 곧 자신이 놓치고 있는 것을 깨닫고 난 후 딸을 응원했으며 그녀의 유일하게 원하는 것은 캣이 행복 뿐이라고 말했다. 그는 "내가 오로지 신경 쓴 것은 가족 모두가 안전하고, 편안하고, 행복하다고 느낄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었다"고 전했다.
캣은 그가 커밍아웃한 이후 엄마가 자신을 지지해줬다고 밝혔다.
캣은 피플과의 인터뷰에서 "엄마는 나에게 자신이 정말 신경쓰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여러 질문을 했다. 엄마는 나의 대명사에 대해 물어봤다. 엄마와 대화하는 것은 정말 쉽다. 내가 엄마에게 할 말이 있다고 해서 용기를 내야 하는 것도 아니다"라고 전하며 커밍아웃을 하기 어려운 환경이 아니었음을 전했다.
그러나 캣은 이처럼 가족에게 마음을 여는 것이 편하다고 느꼈음에도 불구하고 TV(리얼리티 쇼)에서 자신의 성정체성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은 어렵다고 털어놨다. 그는 "난 그것에 대해 정말 스트레스를 받았다. 하지만 난 맥스가 언니인 것에 대해 감사하다. 맥스는 이미 이 모든 것을 겪었다. 언니가 너무 자랑스러워하고 스스로에게 편안해하는 모습을 보니 걱정할 게 없다는 생각이 든다"라며 자신보다 먼저 커밍아웃을 한 언니에 든든함을 느끼고 있다고 드러냈다.
한편 슬하에 네 자녀를 둔 듀브로우 부부는 "우리는 네 명의 아이들이 있는데, 그들은 다른 성별, 그리고 그들이 누구인지 그리고 인간으로서 어디에 속하는지 알아내면서 그들의 삶의 흥미로운 장소에 있다"라고 전하며 자식들과 그런 대화를 하는 것은 정상적인 대화의 일부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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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헤더 듀브로우 SN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