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트메어 앨리' 기예르모 감독 "케이트 블란쳇, 이 시대 영화계 휘어잡은 배우"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22.02.11 17: 38

 아카데미 작품상 후보를 비롯해 4개 부문에 이름을 올린 영화 '나이트메어 앨리'가 이달 국내 극장 개봉을 확정짓고 황홀한 마스터피스 제작기 영상을 공개했다.
제94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을 비롯해 4개 부문 후보로 지명된 '나이트메어 앨리'(수입배급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의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이 할리우드 대표 배우들과 함께 자신의 신작에 대해 입을 열었다. 
영화 '나이트메어 앨리'는 수려한 외모와 현란한 화술을 가진 스탠턴(브래들리 쿠퍼)이 유랑극단에서 사람의 마음을 간파하는 기술을 터득해 뉴욕 상류층을 현혹하며 점점 더 위험천만한 욕망으로 빠져드는 이야기를 그린 범죄 스릴러.

11일 공개된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의 마스터피스 영상을 보면,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과 함께 호흡을 맞춘 할리우드 대표 배우들의 찬사가 담겨 눈길을 사로잡는다. 속내를 알 수 없는 심리학자 릴리스로 분한 케이트 블란쳇은 “기예르모의 영화는 초현실적인 느낌이 있으면서도 관객들에게 그들 자신과 현실에 대한 얘기를 들려주죠”라고 전해 이번 '나이트메어 앨리'에 담긴 감독 특유의 환상적인 영상미를 기대케 한다. 
“장면을 계속 수놓으면서 쌓아 나가는 기예르모의 놀라운 창의성”, “인간이 가진 괴물성을 비주얼로 보여주는 기예르모의 특별한 능력이 돋보이는 또 하나의 훌륭한 작품”이라는 배우들의 아낌없는 극찬이 거장 감독의 새로운 마스터피스의 탄생을 예고한다.
'나이트메어 앨리'에 대해 “아메리칸 드림의 다른 면. 바로 악몽이죠”라는 설명을 붙인 기예르모 델 토로는 독심술을 이용해 뉴욕 상류층의 부를 탐하던 스탠턴이 서로 속고 속이는 예측 불허의 상황 속에 빠져들고 마는 이야기를 통해 숨 막히는 서스펜스를 선보인다.
특히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은 마음을 읽는 독심술사, 속을 알 수 없는 심리학자로 각각 분한 브래들리 쿠퍼, 케이트 블란쳇에 대해 “브래들리 쿠퍼가 연기한 스탠턴을 1930년대 영화배우처럼 카메라에 담고 싶었어요”라며 “케이트 블란쳇은 이 시대 영화계를 휘어잡은 배우처럼 보이게 하고 싶었고요”라고 전해 엄청난 케미스트리를 뿜어낼 이들에 대해 기대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린다.
“영화 자체가 살아 숨 쉬는 괴물이다”라는 극찬을 받고 있는 영화 '나이트메어 앨리'는 오는 2월 황홀한 영상미와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를 선보이며 국내 관객들을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의 매혹적인 세계로 이끌 전망이다.
'셰이프 오브 워터: 사랑의 모양'으로 아카데미 2관왕을 달성한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의 4년 만의 신작인 '나이트메어 앨리'는 2월 23일(수) 개봉 예정이다.
/ purplish@osen.co.kr
[사진]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