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히어로즈 팬들이 이정후(23)와 선수들을 응원하기 위해 커피차를 보냈다.
키움은 지난 3일부터 전라남도 고흥군 거금야구장에서 스프링캠프 훔련을 진행하고 있다. 키움 팬들은 12일 홈구장 고척스카이돔에서 차로 431km나 떨어진 타지에서 훈련을 하고 있는 선수들을 위해 커피차를 보냈다. 커피차는 오전 9시30분에 야구장에 도착해 선수들에게 시원한 커피를 전달했다.
이정후는 “이렇게 먼곳까지 커피차를 보내주셔서 너무 감사드린다. 사실 선수들이 훈련을 시작하기 전에 커피를 마시고 싶어하는데 지금은 여건상 커피를 마시기가 어렵다. 마침 선수들의 마음을 읽으시고 귀한 커피차를 보내주셔서 오늘은 시원하게 한잔씩 마시고 기분좋게 훈련을 시작할 수 있게 됐다”라며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지난 시즌 123경기 타율 3할6푼(464타수 167안타) 7홈런 84타점 OPS .960으로 활약하며 MVP 투표 2위에 오른 이정후는 올 시즌 더 좋은 활약을 예고했다. 새 외국인타자 야시엘 푸이그와 함께 중심타선을 이끌 전망이다.
“선수들 모두 캠프 때 준비를 잘해서 좋은 모습, 좋은 성적으로 보답드리겠다”라고 말한 이정후는 “커피차를 보내주신 팬분들께 다시 한 번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다시 한 번 감사의 뜻을 전했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