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형님' 에픽하이 타블로, "10년 동안 쓴 가사 하루 아침에 날아가 패닉" [종합]
OSEN 김예솔 기자
발행 2022.02.12 21: 13

에픽하이 타블로가 10년 동안 쓴 가사를 잃어버린 경험을 이야기했다. 
12일에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에서는 에픽하이의 타블로, 미쓰라진, DJ투컷이 등장해 다양한 이야기를 털어놨다. 
이날 에픽하이는 코첼라 페스티벌에 초청돼 참가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미쓰라진은 "처음 코첼라 공연을 갔을 땐 점심시간에 공연을 하라고 하더라. 사막이라서 날이 너무 더웠다. 앞에 공연하는 사람이 있었는데 만 명이 공연하는 텐트에 15명이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미쓰라진은 "다음이 우리 공연인데 너무 떨리더라. 정신없이 공연을 했다. 처음에 공연을 하고 우리 노래를 들리니까 사람들이 계속 들어와서 결국엔 텐트가 꽉 찼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타블로는 "그런 느낌은 처음이었다. 나중에 사진을 찍을 때 보니까 꽉 차 있더라"라고 말했다.
에픽하이는 코첼라 페스티벌에서 달라진 위상을 이야기하며 "포스터에서 글씨 크기가 더 커졌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타블로는 "지금은 일요일에서 금요일로 옮겨졌다"라고 말해주위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타블로는 "10년 동안 쓴 가사가 있는데 그게 날아가서 패닉이 왔다. 다행히 옛날 가사들은 조금 복원했다"라고 말했다. 이에 이상민은 "너희는 정말 좋은 환경인거다. 나는 모든 음악 자료를 지하 창고를 빌려서 거기에 넣어놨다. 2008년에 강남이 물난리가 난 적이 있었다"라고 회상했다.
이에 이수근은 "창고를 빌려도 강남에 했냐"라고 물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이상민은 "그때 논현동에 치하창고 싼 곳이 있었다"라며 "가보니까 물이 이미 가슴까지 차서 모든 자료가 다 망가졌다. 그 이후로 사람들이 자료를 달라고 하면 아무것도 없다"라고 공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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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JTBC '아는 형님' 방송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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