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튼튼한 뿌리 만들기' SSG 퓨처스 캠프 목표, "투수&1루수 육성" [오!쎈 강화]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2.02.13 19: 25

올해 SSG 랜더스 퓨처스 캠프 목표가 뚜렷하게 보인다. 지난해 아쉬움을 씻어내기 위해, 2군부터 확실하게 신경을 쓰고 있다.
13일 오전부터 SSG 2군 캠프가 강화도에 있는 SSG 퓨처스필드에서 진행되고 있다. 2군 캠프는 지난 2일부터 시작됐다. 야수조와 투수조, 재활조로 나뉘어 저마다 목표를 두고 땀을 흘리는 중이다.
지난해 5강 싸움에서 밀린 SSG는 올해 전력을 재정비하며 다시 준비하고 있다. 그 가운데 퓨처스 선수들도 이를 악물고 있다.

SSG 랜더스 선수단. /OSEN DB

한 시즌을 정해진 1군 요원들로만 끌고 가기는 어렵다. 2군에서 대안을 찾아야 한다. SSG 구단은 올해 그 대안을 확실히 만들겠다는 각오다.
그 정지작업의 일환으로 2022시즌 코칭스태프를 개편했고, 미국 프로야구 마이너리그에서 육성 경험이 많은 스캇 플레처 총괄코치 겸 수비, 주루코치를 영입했다. 또 타격 코치로 미국 마이너리그 출신의 데릭 메이 코치를 데려왔다.
메이 코치는 미국 메이저리그와 일본 지바 롯데 마린스에서 선수생활을 보냈으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산하 마이너리그 전체 팀들의 타격을 총괄하는 코디네이터로 활동하는 등 선수 육성에 대한 이해도와 전문성을 동시에 갖췄다는 평가다.
SSG는 올 시즌을 잔뜩 벼르고 있다. 현역 은퇴 후 지난해 전력 분석 일을 맡았던 채병용 코치가 2군 투수들을 가르치기 시작했다. 또 브랜든 나이트 코치와 이승호 코치도 투수 육성에 힘을 쏟고 있다.
추신수는 12일 자가격리 해제 후 “2군 선수들이 잘 해야 우리 팀이 우승하는 데 보탬이 된다. 퓨처스 선수들이 올라와 잘 해줘야 큰 힘이 된다”고 말하기도 했다.
구단 관계자는 올해 퓨처스 캠프 기간 몇몇 목표 중 하나로 “투수 육성이다. 지난해 대안이 부족했다. 투수들을 잘 키워둬야 한다”면서 “또 1루수도 만들어둬야 한다. 외국인 타자 공백이 생겼을 경우, 지난해 경우는 2루수 최주환 등을 끌어썼다. 올해는 전의산 등을 키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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